푸른 바다와 역사 유적, 미식까지 간직한 여행지
튀르키예 에게해부터 지중해를 따라가는 항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에게해와 지중해로 떠나는 여행지 네 곳을 소개했다. 에게해와 지중해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현지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푸른 바다와 별빛이 아른거리는 여행을 경험해 보자.
● 지상 낙원 닷차(Datça) 반도
많은 사람들이 괴코바(Gökova), 닷차(Datça), 마르마리스(Marmaris)를 향해 지중해로 넘어온다. 괴코바 만은 보드룸과 닷차 반도 사이의 인기 여행지다. 항로가 이끄는 대로 나아가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오락(Orak)섬, 세디르(Sedir)섬, 퀴프레(Küfre) 만 등 다양한 섬들도 만날 수 있다. 초목으로 우거진 자연을 거닐고, 웅장한 고대 도시 크니도스(Knidos)를 만나보자. 해안 길을 벗어난 육지에는 마르마리스 성 등 역사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 튀르키예 항해의 하이라이트, 괴첵(Göcek)
지중해의 보석으로 불리는 리비에라(Riviera)에 가까워진다는 건 괴첵과 가까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괴첵은 다이빙 명소로, 화려한 수중 생물과 클레오파트라 목욕탕으로 알려진 유적지를 바닷속에서 만날 수 있다. 육지에는 카우노스(Kaunos) 고대 도시를 볼 수 있다. 오스만 아아(Osman Ağa), 보이누즈 부쿠(Boynuz Bükü) 등 괴첵 여행의 필수 코스를 돌아보길 권한다. 사실상 튀르키예 항해의 하이라이트인 셈이다.
● 꿈의 여행지, 카쉬(Kaş)에서 케코바(Kekova)까지
카쉬는 지중해도시 안탈리아(Antalya)에서 잊을 수 없는 항해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카쉬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카푸타쉬(Kaputaş) 해변이 있다. 역사 유적시에 둘러싸인 케코바 섬은 경이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카쉬에서 출발해 가장 먼저 만나는 만은 리마나지(Limanağzı) 만이며, 여러 섬과 만이 항로를 따라 줄지어 있다. 그중 괴카야(Gökkaya) 만의 해적 동굴은 보트로만 들어갈 수 있다.
● 따스한 햇살의 에게해로, 보드룸(Bodrum)
보드룸은 에게해를 끼고 있는 유명 항구 도시 중 하나다. 보트를 타고 구무슬루크(Gümüşlük), 비테즈(Bitez), 얄리카바크(Yalıkavak) 만 등을 탐험할 수 있다. 15세기 만들어진 보드룸 성은 에게해에 떠다니는 범선들과 도시를 조망하기에 제격이다. 십자군 요한 기사단이 건설한 낭만의 망루인 보드룸 성에 올라보길 추천한다. 수중 고고학 박물관을 둘러보고,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