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내국인 출국자수, 1월 정점 찍고 시들시들
6월 외국인 입국자 1월 대비 2배 증가…일본인 1위

올해 상반기 내외국인 출입국자수는 1,436만2,271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상반기 2,344만7,063명과 비교하면 61.3% 회복한 수준이다. 1월부터 꾸준히 상승 곡선을 형성해 6월 최고치를 찍었다.

상반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993만1,475명으로 1,00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마무리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66.2% 회복한 수치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1월 178만2,313명으로 시작해 3~4월 비수기에 잠시 하향 곡선을 나타내다 5~6월에 접어들며 다시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하지만 상반기 월별 출국자수는 1월 정점을 찍은 이후로 더 이상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샀다.

반면 상반기 외국인 입국자수는 443만796명으로 2019년 동기(843만9,214명) 대비 52.5% 회복한 수준으로 내국인 출국자수에 비해서는 더디지만 점진적인 상승세가 돋보였다. 1월 43만4,429명에서 6월에는 96만63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6월의 경우 2019년 동월대비 65% 회복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방한객수를 기록했다. 6월에는 방한 일본인 수가 19만6,5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타이완 방문객수는 전년동기대비 약 96배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구미주 시장이 2019년도의 약 95% 회복한 상태며, 해외여행 재개의 후발주자인 중국 여행객들도 5월부터 전년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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