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마링크호, 6월부터 승객 월 1만명 이상
7월엔 항차당 승객수 전월대비 71.5% 증가

팬스타그룹이 부산-대마도 항로 운항을 재개한지 5개월 만에 누적 승객 수 3만8,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쓰시마링크호 / 팬스타그룹 
팬스타그룹이 부산-대마도 항로 운항을 재개한지 5개월 만에 누적 승객 수 3만8,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쓰시마링크호 / 팬스타그룹 

여름 시즌을 맞아 부산-대마도(쓰시마) 항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가 부산-대마도 운항을 재개한 지 5개월 만에 누적 승객 수 3만8,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5일 재운항에 돌입했지만 일본 정부의 정원 제한(200명 이하)과 평일 운항 금지 등의 규제로 3월 월간 승객 수는 2,200명에 불과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정원 제한이 완화되면서 4월 4,000여명, 5월 5,300여명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더니 6월에는 1만1,000여명으로 훌쩍 뛰었다. 7월 항차당 승객 수는 247명으로 전월대비 71.5% 증가했고, 전체 승객 수는 1만5,500여명을 기록했다.

팬스타라인닷컴 관계자는 “5월 운항 제한이 전면 해제된 이후 여행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모객에 나서면서 승객이 점차 늘고 있으며, 방학과 여름휴가가 겹친 7월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고속선으로 1시간30분이면 닿는 곳이다. 거리가 가까워 단기 여행이 가능하고 면세품 쇼핑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일본 내 영업망을 통해 조달한 사케와 위스키 등을 선내 면세점에서 판매 중"이라며 “대마도는 적은 비용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어 경기침체로 지갑이 가벼워진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 이전 최대 6개 선사가 취항했던 부산-대마도 항로는 현재 쓰시마링크호와 니나호만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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