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패키지 상품의 대표주자인 란항공과 하와이언항공, 아메리카웨스트, 에어베가스의 총판대리점을 맡고 있는 미방항운이 홍찬호 사장의 승진인사와 더불어 보다 적극적인 영업에 니선다. 홍찬호 사장을 만나 2005년 계획을 들어봤다.

남미여행 대중화 선봉 다짐

-대내외적으로 내실 다지는 한해
-일반 대상 영업에도 적극 나서

-영업이나 마케팅적으로 2005년에 달라지는 내용이 있다면?
▲회사 내부적으로 축적된 지식을 체계화하는 작업을 전개 중에 있다. 지난해는 매뉴얼북을 만드는 등 지식 공유를 위한 발판을 마련코자 시도했다. 누가 전화를 받더라도 노선 및 요금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로 최적의 루트를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하려는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대리점 정책이 달라질 것이다. 지금까지는 상위 1200개의 여행사에게 같은 요금을 제공해 왔었는데 앞으로는 기여도가 높은 여행사는 차별을 둬 요금 및 마케팅 비용에서 이익을 주려고 한다. 판매를 촉진하고 안정된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지는 현재 고려중이다.

-란항공은 지난해 대한항공과 서울-로스앤젤레스-리 마, 산티아고 구간에 대한 코드쉐어를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성과가 좋으면 뉴욕, 오클랜드, 시드니, 프랑크푸르트 등으로의 확대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과의 협력은 사실상 란항공이 온라인 항공사가 된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한국과의 직접적인 연결편은 없지만 사실 로스앤젤레스-산티아고 구간이 더 길기 때문에 동등한 입장으로 생각하고 이번 제휴를 적극 활용하려 한다. 지금까지 전개해 온 여행사 대상의 영업 외에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란항공을 알리는데 본격 나설 것이다. 칠레의 경우 지난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이 있은 후 비즈니스 왕래가 더욱 활발해질 예정이어서 관련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영업 등의 분야에서도 가능성이 높다.

-중남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타항공사들의 시장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응하는 란항공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란항공은 지난해 4개 항공사가 통합하면서 남미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남미 상품을 선도해 온 만큼 시장에 대해서는 가장 많이 알고 어느정도 자신감도 갖고 있다. 이를 유지하는 한편 항상 최고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또 상품이 활성화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며 경쟁을 통해 시장 전체의 규모를 키워가길 바란다.

- 미방항운에서 담당하고 있는 하와이언항공, 아메리카웨스트, 에어베가스의 영업 전략도 언급을 한다면?
▲하와이언 항공은 한국 마켓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비자문제만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가장 취항하고 싶은 지역으로 한국을 꼽는다. 대한항공과 함께 미서부와 하와이를 연계한 컨벤션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오는 3월부터는 BSP영업을 시작할 것이다. 아메리칸 웨스트와 에어베가스는 서부 운영 노선이 좋고 이 지역이 박람회가 많기 때문에 국내선 영업에 지속적으로 힘쓰려고 한다.

이지혜 기자 imar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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