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관련 테마주에 일제히 호재 작용
카지노‧면세점주 큰 폭으로 상승 마감

 한국행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되면서 여행‧항공사, 카지노 등 유커 관련 테마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 픽사베이
 한국행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되면서 여행‧항공사, 카지노 등 유커 관련 테마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 픽사베이

 한국행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되면서 여행‧항공사, 카지노 등 유커 관련 테마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여행 주가가 호재를 맞았다. 소폭 상승과 하락을 기록하던 여행주는 8월10일 기준 하나투어는 5만2,800원(+10%), 모두투어는 1만6,740원(+6.62%)으로 장을 마감했다. 노랑풍선 8,300원(+17.4%)으로 최근 3개월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참좋은여행 전일 대비 9.5% 상승한 9,450원으로 하루를 마쳤다.

항공주도 웃었다. 대한항공은 2만4,850원(+2.9%)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1만2,200원, +9.42%)과 에어부산(3,320원, +12.16%), 제주항공 (1만3,490원, + 3.61%), 진에어(1만5,210원, + 6.74%), 티웨이항공(2,760원, +6.56%)에도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 노선이 확대되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항공주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카지노주가 가장 크게 들썩였다. 롯데관광개발이 전일 대비 29.99% 대폭 상승한 1만3,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파라다이스는 2,620원(+18.13%) 상승한 1만7,070원을 기록했고, GKL은 1만5,900원으로 전일 대비 2,700(+20.45%)원 올랐다. 면세점주는 호텔신라 8만6,800원(+17.30%), 신세계 21만1,000원(+9.33%), 현대백화점 6만5,200원(+15.40%)에 마감했다.

유커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지난 10일 자국민 단체해외여행에 한국을 포함했다. 당초 관광 관련 테마주들이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단체여행이 막혀 다소 미미한 모습이었다. 6년여 만에 중국인 단체여행객을 맞이하게 되면서 여행사 뿐만 아니라 면세업계와 카지노업계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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