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8월15일 일평균 여객 18만132명
인천공항공사, 공항 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이 여름 성수기에 힘입어 여객 실적 회복에 속도를 냈다. 2019년 대비 7월은 84%, 7말8초는 85%까지 올라섰다.

올해 1~7월 인천공항 여객 수는 2019년의 71.3% 수준인 2,978만5,84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월 300만명대를 기록하다 2분기에 월 400만명대로 올라섰고, 7월에는 500만명을 돌파했다<그래프>. 매월 회복률이 거듭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월 61.5%를 시작으로 7월 84.1%까지 상승곡선을 그렸다. 인천공항이 항공편 예약 현황, 슬롯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에 특히 힘을 쏟는 하계 성수기에도 플러스 성장은 계속됐다<표>. 2023년 하계 성수기 일평균여객은 2019년의 85.4%에 달하는 18만132명을 기록했다. 올해 성수기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8월12일로 19만5,154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8월11~15일 출국한 약 2만1,300여명의 잼버리 대원의 안전 출국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공항공사는 8월17일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위기대응부터 최근 하계 성수기까지 공항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관련 유공자에게 포상을 진행했다. 인천공항 슬로건인 ‘다시 날자 인천공항! Ready, Set, Fly!’도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7만여 공항상주직원이 합심한 결과 하계 성수기 무결점 운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를 통해 공항의 시설 및 운영 전반을 재점검함으로써 더욱 수준 높은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8월17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된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가운데) 및 참석자들이 떡케익을 커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8월17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된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 선포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가운데) 및 참석자들이 떡케익을 커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올해 인천공항 여객은 최대 5,7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회복률을 바탕으로 8~12월 여객 수를 단순 추정해 합산한 결과다. 1~7월 회복률인 71.3%를 2019년 8~12월 여객 수에 일괄 적용해 더해도 무난히 5,000만명 돌파가 가능하고, 최근 3개월 평균 회복률인 78.8%로 셈하면 5,3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반기 항공공급 증대에 속도를 내고 있고, 8월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 겨울 성수기가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기대해볼 만하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항공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올해 총 여객을 2019년의 77~81% 수준인 약 5,400만명~5,70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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