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호텔 마크 톰슨(Mark Thomson) 홍보 그룹 디렉터
마이너호텔 케이트 존스(Kate Jones) 베트남 지역 홍보 디렉터

마이너호텔 마크 톰슨(Mark Thomson) 홍보 그룹 디렉터(왼쪽)와 마이너호텔 케이트 존스(Kate Jones) 베트남 지역 홍보 디렉터 / 이은지 기자 

마이너호텔그룹(Minor Hotels)은 현재 56개국에 53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객실 수는 8만개가 넘는다. 아난타라(Anantara)호텔&리조트&스파, 아바니(Avani)호텔&리조트를 포함한 8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 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거듭했다. 유럽의 경우 유서 깊은 건물을 호텔로 탈바꿈 시켜 투숙객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아난타라 플라자 니스 호텔, 아난타라 팔라초 나이아디 로마 호텔, 아난타라 콘벤토 디 아말피 그랜드 호텔, 아난타라 뉴욕 펠리스 부다페스트 호텔 등이 그 예다.

한국인 여행자들은 모험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곳을 먼저 탐험하는 경향을 띤다. 해외여행이 재개된 이후 전 세계로 가장 빠르게 여행을 시작하는 패턴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호텔이 곧 목적지인 트렌드도 포착된다. 투숙객에게 얼마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지가 점점 더 중요해진다는 얘기다.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 엘리펀트 캠프&리조트의 정글 버블 / 마이너호텔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 엘리펀트 캠프&리조트의 정글 버블 / 마이너호텔 

마이너호텔은 투숙객이 ‘나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호텔 안에서는 물론 호텔 밖에서도 현지 문화와 사람, 음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아난타라는 특별한 경험에 특화된 브랜드다.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 엘리펀트 캠프&리조트는 ‘코끼리 트레킹’ 등으로 학대당하는 코끼리 100마리 이상을 구조했다. 정글과 비슷한 환경 속에서 코끼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하는 동시에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과 유유히 지나다니는 코끼리를 볼 수 있는 ‘정글 버블’ 객실도 선보이는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럭셔리 관광열차 비에티지(The Vietage)도 만날 수 있다. 호이안 고대도시와 한국인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퀴논 지역을 연결하며, 기차 내에서 파인다이닝, 목테일 등을 제공한다. 수중 와인셀러가 있는 아난타라 키하바 몰디브 빌라, 사막에서의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아난타라 카사 알 사랍도 인기다.

앞으로도 프로퍼티를 적극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12월 아난타라 자이푸르 호텔, 내년 1월 아난타라 우붓 발리 리조트, 2026년 아난타라 브라질 등이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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