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어서울은 2023년 2분기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2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9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1,518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22.5%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 흑자를 달성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에어서울은 인기가 높았던 일본과 베트남 노선에 집중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노선 운영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수기인 7~8월에는 도쿄, 오사카 노선 증편과 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 등 수요 중심의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3분기 수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중국 장자제 노선 운항을 재개함에 따라 중국 관광 수요도 기대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한‧중 노선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는 홍콩 등 중화권 노선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모든 분기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지의 당기순이익 확인 요청에 대해 에어서울 관계자는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