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 한-아세안 관광 세미나 개최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활성화 모색해

한-아세안센터가 8월23일 '한-아세안 관광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아세안센터 김해용 사무총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은지 기자 
한-아세안센터가 8월23일 '한-아세안 관광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아세안센터 김해용 사무총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은지 기자 

한국과 아세안이 만나 초개인화 시대 지속가능한 여행의 미래를 살폈다. 한-아세안센터가 8월22일 ‘한-아세안 관광 세미나’를 개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트렌드의 변화에 주목했다. 한-아세안센터 김해용 사무총장은 “한국과 아세안의 관광객은 더 이상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개인화되고 독특한 여행경험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과 한-아세안 협력강화에 이번 세미나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주한아세안협의체 의장인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라오스대사는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전개되며 전 세계 여행 패턴을 변모시키고 있고, 글로벌 관광트렌드에 발맞춰 모두 함께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관광은 지역사회의 소득을 증진하고,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문화와 사람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며, 다른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고도 강조했다.

초개인화와 디지털 전환 흐름에 걸맞게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관광 정책 사례도 소개했다. 한국관광공사 정선희 디지털혁신실장은 “흔히 지속가능한 관광하면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관광지를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가 이미 누리고 있는 관광 활동에서 새로운 방안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오늘날 여행자는 나에게 딱 맞는 여행상품과 정보를 필요로 하기에 관광 분야 전문가라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의 디지털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해 양양관광 현황을 분석했다. 양양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와 제주 해녀의 부엌 이정미 부대표의 ‘지속가능한 지역관광개발 성공 사례’, 아세안 10개국의 주목할 만한 지역관광지 50선 발표도 진행됐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