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분기에도 전년·전분기 대비 플러스
여행업 2만864개 비롯해 숙박업체 등 증가

관광사업체 증가세가 2분기에도 이어졌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2분기 전국 관광사업체 현황(2023년 6월30일 기준)에 따르면, 여행업·관광숙박업·관광객이용시설업·회의업·카지노업·유원시설업·관광편의시설업 7개 관광업종 전체의 사업체 수는 3만9,132개로 전년동기보다 2,168개, 전분기보다 268개 늘었다. 관광사업체 수는 국제여행 본격 재개와 맞물려 2022년 3분기 들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으며, 2023년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그 추세를 지속했다. 

사업체 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업의 경우 전분기 대비로는 하락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2분기 여행업 수는 2만864개로 전년동기(2만275개)보다 589개 증가했다. 전분기(2만1,244개)와 비교해서는 380개 줄었다. 세부업종별로 살펴보면, 종합여행업이 7,453개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958개, 71개 늘었다. 국내외여행업은 9,290개로 전년동기대비로는 353개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225개 감소했다. 국내여행업 수는 계속 줄고 있다. 2021년 9월부터 여행업 분류체계가 변경되면서 기존 국외여행업 등록업체가 자동으로 국내여행업도 겸할 수 있는 국내외여행업으로 전환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볼 수 있다. 2분기 국내여행업 등록 수는 4,121개로 전년동기보다 722개, 전분기보다 226개 줄었다.

관광객이용시설업도 전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2분기 관광객이용시설업 수는 7,952개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보다 각각 1,173개, 464개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 야영장업이 많이 늘었다. 호텔업 등으로 구성된 관광숙박업의 경우 2,591개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29개, 44개 증가했으며, 회의업도 1,390개로 각각 98개, 44개 증가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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