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엑스 2분기 매출 전년대비 4배 성장
운항 노선의 꾸준한 확대가 매출 상승 요인

에어아시아엑스의 2023년 2분기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엑스의 2023년 2분기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엑스가 2023년 2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에어아시아엑스는 매출이 작년동기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2분기에 550만링깃(한화 약 15억6,700만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기록한 6억5,250만링깃(한화 약 1,860억)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4배 증가한 5억1,290만링깃(한화 약 1,460억)이었다. 에어아시아엑스의 정기 항공편 운항이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 2분기 매출은 2019년 실적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의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며, 하반기 매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전년동기대비 여객 수 70배 성장해 62만1,984명 승객을 수송했다. 탑승률은 76%를 기록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2분기에 운항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했다. 중국 베이징, 호주 골드코스트 등에 취항하고 시드니, 멜버른, 오사카 노선 등을 주7회까지 증편하며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6월30일 기준 작년 동기보다 운항 구간 수는 81개 구간에서 2,234개 구간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에어아시아엑스 벤야민 이스마일(Benyamin Ismail) CEO는 “시장 수요에 발맞춰 수익률을 높이고, 항공 네트워크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중국 시장이 회복되고, 연말에 여행 성수기에 진입하면 에어아시아엑스의 상승세가 기대된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에어아시아엑스의 모회사인 캐피털A 또한 2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타이 에어아시아엑스, 필리핀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전년 동기보다 여객 수가 두 배에 육박하는 1,420만명 승객을 수송했고, 탑승률은 88%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에어아시아 슈퍼앱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월간 사용자 수가 40% 증가했고, 빅페이 카드 사용자 또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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