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 황허 테마 관광 해외 홍보 행사 개최
중국 여행업체도 방한해 한국과 접점 모색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장뤄위 소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세원 원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송요셉 인턴 기자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장뤄위 소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세원 원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송요셉 인턴 기자

황허강(황하)을 품은 도시들이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한다. 산시성과 산둥성, 허난성 등 5개 성이 보유하고 있는 관광 콘텐츠의 매력을 알렸다.

9월4일 중외문화교류센터와 산시성‧산둥성‧허난성‧쓰촨성‧간쑤성문화관광청이 주최한 ‘2023 황하 테마 관광 해외 홍보시즌 한국 특별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한중 양국의 우호적인 교류와 한중 관광 진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였다.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장뤄위 소장은 “황허는 중국인의 어머니 강이자 중국 문명을 길러내고, 문화유산을 만들어냈다”라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황허 문화 관광벨트를 구축할 예정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인들이 황허를 잘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황허 테마 관광을 설명했다.

5,464km의 길이를 자랑하는 황허강은 중국 9개 성을 지난다. 각 성은 황허강을 통해 문명을 발달시켰다. 그 중 5개 성이 이날 각자의 관광매력을 알렸다. ▲산시성은 전통과 자연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중국의 고대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풍경구 중 하나인 타이항산도 산시성에 걸쳐 있다. ▲산둥성에는 많은 한국인이 여행가는 칭다오시와 공자의 고향인 취푸시가 있다. 취푸시에서는 공자와 관련된 삼공(공묘, 공부, 공림)을 둘러볼 수 있고, 중국 오악 중 으뜸이라 불리는 타이산도 방문할 수 있다. ▲간쑤성은 중국 실크로드에서 중요한 성이다. 실크로드 총 길이의 약 4분의 1 수준인 1,600km를 차지한다. 실크로드의 황금 통로에 위치한 장예시에는 무지개산이라고도 불리는 칠채산이 있다. ▲허난성은 황허 문명의 중요 발상지 중 하나로 나침반, 제지술, 화약이 탄생할 만큼 중국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 허난성은 쿵푸로 유명한 소림사와 수만마리 백조의 겨울철 보금자리인 싼먼샤 황허 습지, 비경을 자랑하는 푸뉴산 등을 보유했다. ▲쓰촨성은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요리의 고향이자 자이언트 판다의 서식지다. 특히 한국인 인기 풍경구인 주자이거우와 불교 성지인 어메이산과 러산 대불, 도교의 발생지인 칭청산 및 기원전 3세기에 축조된 수리시설 두장옌 등 5개의 세계 문화유산이 있을 만큼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한편 중국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과 취날닷컴, 웨이신페이 등 현지업체들도 자사를 소개하고, 한국 여행업계와의 접점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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