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지자체, 숙박, 교통 등 현장 점검
방한관광 서비스 질 제고해 재방문율 제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 국경절 등 9~10월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관광 수용태세를 전방위적으로 점검한다. 사진은 지난 7일 열린 여행업계 자정결의대회 현장사진 / 김다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 국경절 등 9~10월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관광 수용태세를 전방위적으로 점검한다. 사진은 지난 7일 열린 여행업계 자정결의대회 현장사진 / 김다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 국경절 등 9~10월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관광 수용태세를 전방위적으로 점검한다.

문관부는 관광업계, 지자체와 함께 K-관광 활성화로 내수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래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긴 후 재방문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전에 관광업계 전반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7월과 8월 방한 외래객 수가 매월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래객 방한여행 회복세가 본격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문관부는 한국호텔업협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객 숙박시설 이용현황, 객실 점유율 및 숙박 가격 추이 등을 수시로 확인해 문제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호텔·콘도업계, 지자체와도 호텔 가격게시 의무 준수 여부,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한 현장점검을 병행한다.

전세버스 운영 현황도 확인한다. 여행업협회-전세버스협회 간담회를 통해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관광 서비스 개선을 요구한다. 해외 개별 관광객들의 고속버스 이용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에서 예약·결제가 가능하도록 협의 중이다. 또한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를 대상으로 대표 K-컬처 관광지 연계 직무 교육을 강화하고, 특정 언어 관광통역안내사 수요 급증에 대비해 여행사와 관광통역안내사 간 맞춤형 취업도 지원한다.

전국 관광안내소, 관광안내표지 등 안내 체계도 점검 대상이다. 외래관광객의 주요 방문지인 서울(명동, 이태원, 홍대 등)과 부산(해운대 등)의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함께 관광안내표지, 안내물 외래어 표기 등을 확인한다. 쇼핑 편의도 높인다. 모바일페이 등 간편 결제와 사후 면세제도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한다. 명동 등 쇼핑 수요가 높은 관광지의 사후면세점과 도심 환급소를 찾아 쇼핑과 환급에 불편함이 없는지 등을 점검한다.

한편 문관부 장미란 제2차관은 9월19일 관광 경찰과 함께 북촌한옥마을 인근 지역을 돌아본다. 문관부는 관광 경찰과 협업해 외래관광객이 밀집하는 주요 장소의 현장 점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차관은 “여행업계는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저가상품의 근절을 위해 자정 노력하고 있다”라며 “문관부도 관광업계, 지자체와 함께 방한 관광객들이 질 높고 편안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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