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 수요 회복세 뚜렷, 항공권보다 성장률↑
중국의 귀환…동남아‧일본에 이어 살아나는 존재감

올해 3분기 해외여행 수요는 후끈 달아올랐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분기 모객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대비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여름 성수기에 이어 9월 추석 연휴 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특히 패키지여행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하나투어의 패키지여행 모객수는 7월 11만2,770명, 8월 11만7,013명, 9월 12만7,863명으로 매월 연중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모두투어 역시 7월 6만6,027명, 8월 66,613명, 9월 7만895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패키지여행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 또한 항공권보다 크게 높았다. 하나투어는 “3분기를 기점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안정화됨에 따라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해외여행을 떠났다”며 “10월 이후에도 공급석 확대 영향으로 송출객 수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 일본, 유럽의 인기가 돋보였다. 특히 중국 여행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하나투어의 3분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대비 +6.3%p, 송출객수는 직전분기 대비 220.2% 증가했다. 모두투어 역시 4월 이후 중국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9월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동남아시아, 일본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양사의 3분기 패키지여행과 항공권을 합산한 송출객수는 각각 약 73만명, 3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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