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50개 글로벌 호텔에 서비스 제공 기회
국내 관광기업 중 최초…9개 항목 심사 거쳐

H2O호스피탈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책 관광개발사업인 홍해 프로젝트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 Red Sea Global 홈페이지
H2O호스피탈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책 관광개발사업인 홍해 프로젝트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 Red Sea Global 홈페이지

H2O호스피탈리티가 중동 지역 진출에 속도를 낸다. 국내 호스피탈리티 기업 중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책 관광개발사업인 홍해 프로젝트(The Red Sea Project)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홍해 프로젝트는 네옴시티와 더불어 사우디의 5개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네옴시티에서 사우디 남쪽 산업도시인 얀부까지 200km에 이르는 홍해 해안선을 따라 22개 섬과 해변, 사막을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8,000여개의 객실을 갖춘 50개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과 1,000여채의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랜드하얏트, 인터컨티넨탈 등 대표적인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홍해 프로젝트 진출을 선언하고 호텔과 리조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일부 개장한다.

공식 파트너사 선정에 따라 H2O호스피탈리티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 ‘H2O플로우(flow)’를 50개의 글로벌 호텔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기업의 안전성, 전문성, ESG를 포함한 총 9개 항목에 걸친 심사를 받은 결과다. H2O호스피탈리티 이웅희 대표는 “관광산업에 진심인 사우디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호텔 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파트너사로 참여하게 된 만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H2O호스피탈리티는 글로벌 호텔 체인 밀레니엄 호텔&리조트 중동 지사와 호텔 디지털 전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 지역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