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베트남 관광 로드쇼 통해 협력 강화
2030년까지 연간 해외 방문객 3,500만명 유치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10월18일 베트남 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김다미 기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10월18일 베트남 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김다미 기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 관광업계와 협력을 다지고,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며 인기 여행지로서 입지를 다졌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18일 베트남 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뚜안 반 비엣(Doan Van Viet) 차관과 주한베트남관광청 대표부 이창근 관광대사 등 정부 관계자와 베트남항공, 하노이 투어리즘 JSC 등 현지 기업이 한국 관광업계와 만났다.

한국은 베트남 인바운드 시장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2019년 베트남 상위 방문 10개국 중 한국은 방문객 수 430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3월 베트남 여행이 재개된 뒤로 96만명이 베트남을 찾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방문객수를 살펴봐도 한국인은 258만명으로 1위를 유지했고, 같은 기간 베트남 인바운드 시장에서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2019년 24%보다도 높았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베트남 관광을 되살리고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연간 해외방문객 성장률을 13~15%로 유지하며, 2025년까지 연간 해외방문객 1,800만명, 2030년까지 연간 해외 방문객 3,50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믹스 프로모션과 디지털 마케팅, 협업 및 파트너십, 브랜딩을 활용한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양한 테마를 담은 베트남 여행을 소개했다. 우선 스쿠버 다이빙, 카이트 서핑을 체험하고, 퐁냐께방 국립공원 동굴 트레킹 등 매력적인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또 공예 워크숍, 사원 탐방, 음악 공연, 박물관 방문 등 베트남의 문화를 경험하고,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휴가를 보내며 쇼핑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모험, 가족, 럭셔리, 골프, 건강이라는 5가지의 새로운 상품도 제안했다. 하롱베이 암벽 등반, 남부지역 무이네 사막 등을 모험하고, 다낭과 ​​나트랑에서는 웰니스 리조트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양한 액티비티도 갖춰 남녀노소 즐기기 좋다. 특히 골프 여행지로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 베트남에는 80개의 18홀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2025년에는 20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주한베트남관광청 대표부 이창근 관광대사는 “베트남은 특유의 매력으로 한국인 관광객 소비 취향에 맞는 테마 여행지로 인기를 얻어왔다”며 “관광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최근 베트남 정부와 기업의 관심 및 투자로 주요 관광지가 새롭게 변했고, 선진국형 관광산업 기틀이 잡혀가고 있다. 한국 여행사의 의견을 듣고, 협력해 양국 관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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