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 페드자 베고빅(Fedja Begovic) 대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 페드자 베고빅(Fedja Begovic) 대표 / 김다미 기자

코로나19로 2022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국제 입국자 수는 2019년 대비 28% 감소했다. 다행히 올해 관광 수치들이 회복세를 보여 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이 추세를 본다면 해외 입국자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수 세기에 걸친 동양과 서양의 전통, 건축, 유산이 한데 모여 이뤄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관광에서 빠른 성장 궤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전략의 중심에는 세계적 변화에 발맞춘 지속 가능한 관광 경험의 개발도 포함됐다. 여행객의 방문일 수 증가에 초점을 맞춰 여행객들에게 깊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항공 노선을 늘려 국제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싶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장점은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과 가까운 ‘지리적 입지’다. 한국인 관광객 특성상 인접한 도시 여러 곳을 짧게 여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 제공에 노력하겠다. 역사, 전통, 유산에서 동서양의 문화 융합이 있는 국가로 기억되길 바란다.

여행 시기에 따라 맞춤 관광이 가능하다. 4~6월은 다양한 문화와 음악 축제가 열리고, 7월과 8월에는 자연이 만개하며, 글로벌 행사인 사라예보 영화제가 개최된다. 9월과 10월 가을로 접어들며 단풍을 구경할 수 있고, 비교적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겨울 스포츠 애호가들의 안식처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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