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9월 한국인 숙박일수 월평균 4배↑
바트 이슐‧그래첼‧린츠 등…소도시 홍보

올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한국인 숙박일수가 전년 대비 월평균 4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관광청은 지난 16일 ‘오스트리아 트래블 세미나 2023/2024’를 열고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프란츠 요제프 황제가 시씨 황후에게 청혼한 장소로 알려진 바트 이슐에 위치한 카이저빌라 / (c)Österreich Werbung_Cross Media Redaktion 
프란츠 요제프 황제가 시씨 황후에게 청혼한 장소로 알려진 바트 이슐에 위치한 카이저빌라 / (c)Österreich Werbung_Cross Media Redaktion 

올해 9월까지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국가별 입국객 수 및 숙박일수 수치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한국인 총 입국자 수는 전년대비 +390%, 숙박일수는 +335%, 월별 숙박일수는 전년 대비 월평균 +400%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이는 중국, 일본, 타이완, 인도, 동남아 국가 등 주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월~9월까지 오스트리아관광청은 오스트리아 여행 성수기인 겨울 시즌까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보다 더 큰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스트리아관광청은 한국을 아시아 시장 중 가장 부상하는 시장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특히 2024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바트 이슐(Bad Ischl) 및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 비엔나의 작은 동네를 뜻하는 그래첼(Grätzel), 그리고 오스트리아 내 알프스 지역 등 그동안 한국 시장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에 집중해 오스트리아의 숨은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4년은 음악 거장 안톤 브루크너(Anton Bruckner) 탄생 200주년으로 주 활동 지역인 린츠 지역을 중심으로 축제, 전시, 콘서트 등 특별한 음악 행사들이 여행객을 맞이할 전망이다.

오스트리아관광청 아스트리드 슈테하니히-슈타우딩거(Astrid Steharnig-Staudinger) 청장 / 오스트리아관광청
오스트리아관광청 아스트리드 슈테하니히-슈타우딩거(Astrid Steharnig-Staudinger) 청장 / 오스트리아관광청

오스트리아관광청 아스트리드 슈테하니히-슈타우딩거(Astrid Steharnig-Staudinger) 청장은 “한국은 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빠른 회복세와 성장세를 기록해 오스트리아관광청이 주목하는 시장이다”라며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분들에게 더욱 특별한 여행지로서 오스트리아를 소개하고, 업계 내 활발한 협업을 통한 상품 개발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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