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관광청, 16일~17일 이탈리아 음식주간
이탈리아산 치즈와 올리브 종류‧조리법 등 소개

이탈리아관광청이 이탈리아 무역공사와 함께 미식 세미나 ‘벨로(Bello!), 브라보(Bravo!), 부오노(Buono)’를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Bello! Bravo! Buono!’는 아름다운이라는 뜻의 Bello(벨로), 훌륭하다는 뜻의 Bravo(브라보), 맛있는, 좋은이라는 뜻의 Buono(부오노)를 합쳐놓은 말이다. 즉, 아름답고 훌륭하면서도 맛있는, 미의 3박자를 갖춘 이탈리아 미식 세미나를 뜻한다. 2022년 이탈리아 음식주간부터 무역공사와 협업해오고 있는 한편 이번 음식주간은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사무소 김보영 대표가 올리브를 테마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와 여행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 이탈리아관광청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사무소 김보영 대표가 올리브를 테마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와 여행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 이탈리아관광청 

16일 오후 첫 번째 세미나는 ‘올리브 오일과 허브’를 주제로 시작했다. 대림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이봉식 교수는 올리브 오일과 허브의 종류, 특성, 조리법, 요리 시 주의사항 등을,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사무소 김보영 대표는 오일의 대표적인 생산지인 풀리아(Puglia) 주에서 올리브를 테마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와 여행 방법을 소개했다. 또 이탈리아를 이색적으로 경험하는 방법으로 ‘올리브 나무 입양 캠페인(Adope an Olive Tree)’도 안내했다. 해당 캠페인은 올리브 나무를 입양하면 추후 해당 올리브 나무에서 수확한 열매로 만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본인의 이름이 적힌 병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봉식 교수가 만든 트로피에 알 페스토(Trofie al pesto)와 바질과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로 구성된 카프레제를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림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이봉식 교수가 이탈리아 대표 치즈를 소개했다 / 이탈리아관광청 
대림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이봉식 교수가 이탈리아 대표 치즈를 소개했다 / 이탈리아관광청 

11월17일에는 치즈를 주제로 두 번째 세미나가 열렸다. 이봉식 교수는 우유의 종류, 경도, 원산지, 숙성방법 등에 따른 치즈 분류 방법, 품종, 시식 방법 등을 보다 자세히 설명하고, 모짜렐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페코리노 로마노 등 대표적인 이탈리아 치즈 7가지를 소개했다. 또한 치즈를 요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파르미지아노는 그 자체가 영양적으로도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가지고 있어 이탈리아 순례자의 길 중 파르마(Parma), 살쏘마죠레(Salssomaggiore) 등 소도시를 거쳐 순례길을 떠나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동반자로도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관광청은 참가자들에게 펜네 파스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풀리아 전통과자 타랄치니 그리고 음식주간 관련 기념품 등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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