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호놀룰루 호텔&스파, 사이판 메리어트 리조트
약 300객실 갖춘 럭셔리 호텔…1박 기준 최저 55만원~

한국인의 인기 휴양지인 하와이와 사이판에 신규 호텔이 오픈한다. 하와이에는 르네상스 호놀룰루 호텔&스파(Renaissance Honolulu Hotel & Spa), 사이판에는 사이판 메리어트 리조트&스파(Saipan Marriott Resort & Spa)가 각각 2024년, 2025년에 문을 연다.

하와이와 사이판은 휴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섬이지만 그동안 신규 호텔이 오픈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이번에 각 섬에 오픈하는 호텔들은 모두 약 300객실을 갖춘 특급 호텔이다. 이처럼 대규모 특급 호텔이 오픈하는 것은 하와이의 경우 약 25년만, 사이판은 9년만이다.

르네상스 호놀룰루 호텔&스파(Renaissance Honolulu Hotel & Spa)가 내년 3월 경 오픈할 예정이다 / Marriott
르네상스 호놀룰루 호텔&스파(Renaissance Honolulu Hotel & Spa)가 내년 3월 경 오픈할 예정이다 / Marriott

특히 하와이는 한국인은 물론 미본토에서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객실이 부족해 노후된 호텔이더라도 객실 단가가 높은 편에 속했다. 하와이에는 르네상스 호놀룰루 호텔&스파 외에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신규 호텔 4개가 연이어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는 르네상스 호놀룰루 호텔&스파가 새로운 프리미엄 호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하와이 내 평균 객실 요금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에 걱정스러운 시선도 공존한다. 르네상스 호놀룰루 호텔&스파는 2024년 3월 경 오픈할 예정으로 11월23일 공식 홈페이지 기준 3월 투숙 1박 최저가는 약 55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10월17일 사이판에서 열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 관리 계약 체결식 현장. 북마리아나 제도 아놀드 I. 팔라시오스(왼쪽) 주지사와 메리어트 피터 개스너(우) 아태 지역 부사장 / 마리아나관광청
10월17일 사이판에서 열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 관리 계약 체결식 현장. 북마리아나 제도 아놀드 I. 팔라시오스(왼쪽) 주지사와 메리어트 피터 개스너(우) 아태 지역 부사장 / 마리아나관광청

르네상스 호놀룰루 호텔&스파는 알라모아나 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와이키키 해변과도 가깝다. 호텔은 39층짜리 빌딩으로 299개의 객실을 보유하며, 오션뷰가 펼쳐지는 클럽 라운지부터 웰니스 센터,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도 고급화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사이판 메리어트 리조트&스파는 310개 객실과 5개 빌라 규모로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17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북마리아나 제도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 관리 계약 체결식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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