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테마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
새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여행지 4곳 추천

한국관광공사가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테마로 12월 가볼 만한 전망 좋은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 가는 해 추억을 간직하고 새해 소망을 안은 채 여행을 떠나보자. 

달전망대 타워 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서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한국관광공사
달전망대 타워 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서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한국관광공사

■ 새해 전망을 수 놓다, 안산 달전망대

안산 달전망대는 달의 모습을 염두에 두고 만든 공간으로, 달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풍경이 바뀐다. 전망대가 위치한 작은가리섬에는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나래조력공원 ▲시화나래조력문화관이 모여 대부도로 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달전망대에서는 오이도와 대부도의 입구를 잇는 12.7km 길이의 시화방조제가 내려다보이고, 바다와 호수 사이 뻗어난 도로가 감탄을 자아낸다. 또 여의도 15배 규모의 시화호와 조력발전소, 큰가리섬, 인천 송도, 서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풍경마다 세세한 정보와 숨은 이야기까지 적혀 있어 금상첨화다.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이동 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들었다 / 한국관광공사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이동 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들었다 / 한국관광공사

■동쪽 바다 마을에서 품는 희망과 평화, 동해 도째비골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

해가 떠오르는 고장 동해는 송구영신의 시기가 다가오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최근 동해의 여러 관광지 가운데 2021년 새롭게 문을 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가 눈길을 끈다. 스카이밸리는 59m 스카이워크, 해랑전망대는 길이 85m 해상 보도 교량으로, 푸른 바다를 감상하는 동시에 다양하고 이색적인 체험 시설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유아차나 휠체어를 탑승하는 이동 약자도 출입할 수 있도록 무장애 경사로를 설치하고, 장애인 화장실과 주차장을 마련했다. 시각장애인은 안내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제천 시민의 일상이 스며든 의림지., 루미나리에가 반짝이는 겨울밤 비룡담저수지가 12월 여행지로 좋다 / 한국관광공사
제천 시민의 일상이 스며든 의림지., 루미나리에가 반짝이는 겨울밤 비룡담저수지가 12월 여행지로 좋다 / 한국관광공사

■ 청룡의 푸름이 떠오르는 맑음,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제천 청풍호(충주호)의 맑은 물은 2024 청룡의 푸름을 연상케 한다. 이런 청풍호를 품기에는 청풍호반케이블카가 제격이다. 물태리역을 출발해 비봉산역에 다다르면 광활한 풍광이 압도한다. 멀리 소백산과 월악산이 넘실대고, 옥순대교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남한강 줄기는 내륙의 바다를 실감케 한다. 비봉산역 주변을 여유롭게 거닐며 청풍호와 주변 산세를 감상하기 좋다. 카페, 약초숲길, 포토 존 등이 여행을 풍요롭게 하고, 휠체어나 유아차 이용도 편리해 관광 약자도 즐기기 좋다.

발아래로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의 강화유리 구간은 57m에 달한다 / 한국관광공사
발아래로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의 강화유리 구간은 57m에 달한다 / 한국관광공사

■바다를 걸어 하늘 속으로,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등기산스카이워크는 총 135m 길이로, 발아래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강화유리 구간만 57m다. 20m 높이에 설치돼 있어 멀리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투명한 바닥으로 인해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길인지 하늘 위로 오르는지 헷갈릴 정도다. 스카이워크 중간에는 한 가지 소원을 반드시 이뤄준다는 후포 갓바위가 있어 신년의 소원을 빌기에도 좋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후포등기산공원에 도달한다. 등기산 꼭대기에서 발굴된 유적과 선사시대 생활 모습을 전시한 울진 후포리 신석기유적관도 볼거리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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