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출객수 전년대비 +610%…유럽‧동남아‧일본 인기
단체패키지 브랜드 '특별한'과 초개인화 상담에 주력

내일투어가 올해 해외여행 송출객수와 인기 여행지, 상품, 연령대별 특징 등을 총결산하고 성장 비결을 공개했다.

우선 내일투어의 올해 해외여행 송출객수는 전년대비 약 6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예약률을 살펴보면 유럽(33%)이 1위를 차지했고 동남아(30%)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으며, 일본(27%), 미주(6%), 대양주(4%)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동남아와 일본이 총 57%를 차지해 올해는 단기간, 근거리 여행에 대한 선호가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2023년 최다 송출 인원을 기록한 단거리 지역은 오사카였고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방콕, 다낭, 대만의 인기가 높았고, 장거리 여행지로는 파리, 취리히, 프랑크푸르트, 런던, 로마 등 서유럽 여행지의 수요가 많았다.

             내일투어가 올해 1~12월 예약 데이터로 해외여행 실적을 총 결산했다 / 내일투어 
             내일투어가 올해 1~12월 예약 데이터로 해외여행 실적을 총 결산했다 / 내일투어 

자유여행을 '특별한 패키지'로 승화 

내일투어는 올해 단체패키지 브랜드 ‘특별한’의 신규 상품 개발 및 판매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내일투어는 지난 2022년 11월 유럽 상품을 론칭한 이래 일본의 홋카이도, 규슈, 오사카, 오키나와 등의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다양성을 꾀했다. 그중 자유여행 패키지는 ‘황금동선+자유일정’이라는 큰 틀 아래 주요 도시마다 최소 1일~1.5일의 자유여행 시간을 제공했다. 자유여행 비중을 보다 크게 확보해 패키지여행의 편리함과 개별여행의 자유로움을 동시에 제공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개별여행의 전문성을 살려 자유시간에 방문하면 좋을 추천일정을 자세하게 제안해 초보자라도 쉽게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패키지의 고객층이 50대 이상의 시니어 위주에서 20대의 젊은층까지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체여행으로 홈쇼핑 '스타트' 

내일투어는 TV홈쇼핑을 통해 판매채널 다각화에도 나섰다.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KT알파쇼핑 등 주요 홈쇼핑 채널에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생하게 소개했다. 일본 패키지의 경우 방영 후 매출이 230% 상승했으며 이와 함께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내일투어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를 거뒀다.

더 특별하고, 더 새로운 지역으로 '인기' 

이색 지역, 이색 테마 상품이 주목을 받은 해이기도 했다. 보통 테마여행은 단체패키지 형태로 한정된 경우가 많았으나, 내일투어는 자유여행부터 ‘이동은 다 같이, 여행은 자유롭게’ 즐기는 단체자유여행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였다. 그 결과, 특히 아부다비와 사우디아라비아 자유여행/패키지상품은 여행수요가 폭발하면서 새로운 지역에 대한 문화 탐방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내일투어가 가장 잘하는 개별여행 서비스 강화

‘초개인화’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내일투어는 개별적인 스터디투어를 진행해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많은 업체들이 오픈챗을 통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을 응대하는 것에 반해 내일투어는 직접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맞춘 개별자유여행 ‘금까기’와 개별패키지여행 ‘우리만’이 80점 이상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상품군에 꼽혔다.

내부적으로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3,000여개에 달하는 여행상품의 예약관리부터 정산까지 업무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키고 직원들 간 소통이 더욱 원활해졌다. 이 또한 제반업무 시간을 중려 고객 응대 및 맞춤 추천 일정표 제공 등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내일투어 임창순 이사는 “2024년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150% 이상 회복이 목표”라며 “내일투어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령, 여행목적별 고객층 확대를 위해 해외워크숍, 테마자유/패키지여행 등의 신규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고객 한 명 한 명의 취향에 맞춤 고객 중심형 상품을 확대하고 고객과의 접점에서의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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