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항공 멀티 토큰 10월 출시 이후 호응 높아
우선 체크인 및 수하물 처리와 온필 상품 할인까지
필리핀항공, 인천‧김해에서 마닐라‧세부 등 운항

필리핀 방문시 유용한 무기명 항공권이 출시됐다. 필리핀항공이 지난 10월부터 한국-필리핀 전 노선에서 사용 가능한 ‘필리핀항공 멀티 토큰(PAL MULTI TOKEN)’을 판매하고 있다. 여행을 비롯해 골프와 출장, 연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다.

회원 본인은 물론 회원이 지정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소아도 무기명 항공권 이용이 가능하다. 멀티 토큰은 무기명 왕복 항공권 10매로 구성됐다. 한국-필리핀 왕복은 물론, 필리핀 내 국내선 결합도 가능하다. 인천-세부-마닐라-부산 노선 등에 이용할 경우 필리핀 국내 노선에는 특별 할인 요금이 제공된다. 필리핀항공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경제적인 가격으로 항공, 공항, 호텔, 투어까지 통합적으로 필리핀여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했다”라고 상품 출시 목적을 밝혔다.

무기명 항공권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2년이다. 유효기간 안에 원하는 날짜에 맞춰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단, 성수기 시즌에 예약할 시 항공료가 1매당 20만원이 추가되며, 극성수기에 사용하면 예약 시점에 조회되는 항공권 금액에서 1매당 20만원(멀티토큰 1매당 평균가)을 뺀 차액을 추가로 결제해야 한다. 필리핀항공 멀티 토큰은 필리핀항공 웹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기간 내 사용되지 못한 항공권은 80~100% 수준에서 환불이 가능하다. 

멀티 토큰 구매자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준비됐다.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편도 2회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업그레이드 편도 6회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업그레이드는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을 포함한 비즈니스 클래스의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좌석 업그레이드를 원할 경우 출‧귀국 예정일 1일전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한국 내 공항에서 ▲추가 수하물 10kg 제공 ▲수하물 우선 처리 ▲전용 카운터 우선 체크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멀티 토큰 구매자는 기존 무료 위탁 수하물 20kg에 추가로 10kg가 더 제공돼 1인당 총 30kg까지 무료 위탁 수하물을 부칠 수 있다.

필리핀항공 한국사무소는 필리핀 전문 여행사인 온필(Onfill)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08년 ‘온라인(on)에서 필리핀에 관한 모든 것을 채우는(fill) 사이트’로 시작한 온필은 항공부터 투어, 호텔, 액티비티 등 필리핀 여행에 대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멀티 토큰 회원을 위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온필에서 필리핀 현지 호텔과 픽업‧샌딩, 골프장, 투어상품을 회원 전용 특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2월 기준 ▲마닐라 소피텔 플라자, 크림슨 알라방 호텔, 세다 마닐라 베이 ▲클락 제니아 호텔, 퀘스트 클락 ▲보라카이 크림슨 보라카이, 아스토리아 커런트 ▲세부 블루워터 마리바고, 퀘스트 세부, 바이호텔 ▲팔라완 더 퍼니라이온 코론, 더 퍼니라이온 엘니도 숙박 예약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필리핀항공 관계자는 제휴 호텔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레이트 체크아웃 및 룸 업그레이드, 식음료·스파 할인권 등 멀티 토큰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호텔 특전도 있다. 온필 할인 혜택은 PAL 멀티 토큰 유효 기간 내 수량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무기명 항공권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필리핀항공이 현재 운항 중인 노선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에 필리핀항공의 노선을 소개한다. 현재 인천과 부산에서 필리핀과의 하늘길을 잇고 있다. 인천-마닐라‧클락‧세부‧보카라이 노선과 부산-마닐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마닐라 노선은 주14회 운항하며, 오전 출발과 오후 출발로 운영해 스케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인천-세부‧보라카이 노선은 주7회 운항으로 인천공항에서 오전에 출발해 여행 첫 날 꽉 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인천-클락, 부산-마닐라 노선 또한 주7회 운항하고, 저녁에 출발한다. 자세한 스케줄은 필리핀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필리핀항공 관계자는 “필리핀항공 멀티 토큰은 무기명 항공권이라는 장점으로 필리핀을 자주 방문하는 상용 고객은 물론, 소규모 단체 고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고, 특히 항공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무료 좌석 업그레이드 및 탑승 시마다 제공되는 추가 수하물 10kg 혜택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라며 “오픈 이래로 현지 제휴 호텔 및 투어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멀티 토큰 회원을 위한 밀착형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필리핀항공은 1941년 3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82년의 긴 역사를 가진 항공사다. 취항 이래 현재까지 국제선 구간 무사고 경력으로 안전한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필리핀항공은 FSC로서 2018년 항공사 평가 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4성급 항공사로 뽑혔고, 2020년 12월에는 국제 항공사 협회 APEX에서 최고 등급인 5성급 항공사로 선정됐다. 필리핀항공은 모든 운항 노선에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한다. 또 기내식과 음료, 담요,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다. 무료 위탁 수하물은 이코노미석 20kg,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25kg, 비즈니스석 30kg까지 제공된다. 필리핀항공의 마일리지 혜택인 마부하이 마일즈와 마닐라국제공항 내 필리핀항공 전용 라운지를 통해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다미 기자 dmtrip@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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