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월에 체험·참여형 이벤트 지역별 운영
패션·헤어·메이크업 등 K-뷰티 복합 축제도
코리아그랜드세일-강원청소년올림픽 연계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의 대미를 장식할 2024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와 상품에 힘쓰고 K-뷰티의 복합 행사를 추진하는 등 외래객 2,0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화면캡처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의 대미를 장식할 2024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와 상품에 힘쓰고 K-뷰티의 복합 행사를 추진하는 등 외래객 2,0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화면캡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완결할 두번째 해가 밝았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방문위)는 첫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전개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방문의 해 사업을 완결할 2024년의 주요 계획을 살폈다. 

지역관광 활성화하는 이벤트·상품

방문위는 올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쓴다. 2023년 3분기 관광통계에 따르면, 외래관광객 방문지의 85%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 방문위는 전국 각 지역에 외래객을 유입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K-컬처를 SNS를 통해 확산하고, 한국 라이프스타일 체험을 원하는 MZ 세대의 방한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성수기인 5~10월 경 내국인과 외래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팝 콘서트 등 체험·참여형 이벤트를 지역별 명소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래객의 방한 일정 중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방문자들의 바이럴 효과를 통해 지역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방의 볼거리와 먹거리도 홍보해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관광 분야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협업해 지역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K-팝, K-드라마, K-영화 등 한국 문화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K-뷰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본 방문위는 기존 화장품 제품 위주의 K-뷰티의 영역을 ▲패션 ▲헤어 ▲메이크업 체험 등으로 확장시켜 복합 축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K-컬처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인 방한 관광수요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국내외 홍보를 전개하는 등 외래객 2,0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K-관광 협력단’이 2023년 5월 출범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방문위 이부진 위원장, 김건희 여사, 가수 차은우,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 / 대통령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K-관광 협력단’이 2023년 5월 출범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방문위 이부진 위원장, 김건희 여사, 가수 차은우,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 / 대통령실

외래객에게 두루두루 폭넓은 혜택 

지난해 5월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금융·여행·항공 등 다방면의 민간기업이 기반이 된 협의체 ‘K-관광 협력단’이 출범했다. 현재 89개 기업과 19개 협회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코리아서머뷰티세일 ▲환영 주간 등의 캠페인 사업을 추진했다. 방문위는 오는 11일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시작으로 캠페인 사업의 주체인 협력단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외래객에게 폭 넓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월11일부터 2월29일까지 50일간 진행된다. 항공·숙박·뷰티·식음료·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별 기획전도 진행된다. 항공업계는 지난해 외국인 대상 프로모션으로 한국행 노선 최대 95% 할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1월에도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가 새로운 할인 프로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K-컬처 체험 프로모션도 주목할만하다. 외래객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진 K-POP을 비롯해 K-뷰티, K-푸드, K-e스포츠 등 다양한 테마의 투어 상품을 기획해 세일 기간 동안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백화점, 면세점, 편의점, 아울렛 등과의 쇼핑 프로모션도 폭넓게 전개한다. 

2023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K-컬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 한국방문의해위원회
2023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K-컬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코리아그랜드세일로 시장 활성화 

방문위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해 겨울철 인바운드 관광시장 활성화 및 관광업계 상생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성공적인 캠페인을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영어·일어·중국어 등 5개 어권으로 통합 온라인 플랫폼과 SNS를 운영해 온라인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쇼핑·문화·관광 관련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연계 혜택을 소개하며, 외국인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도 캠페인 개막행사 및 환영행사를 실시하고, 외국인 주요 거점 내 옥외광고 및 전국 관광안내소 내 홍보물을 비치한다. 특히 외국인 주요 동선 및 쇼핑 거점 내 웰컴센터를 운영해 각종 혜택을 안내하고 참여기업의 상품·콘텐츠 등도 홍보한다. 참여기업은 상품 홍보 지원 외에도 캠페인 로고 및 키비주얼을 활용한 홍보, 인기 키워드를 활용한 상품 통합 노출, 글로벌 마케팅 교육 기회 등을 받을 수 있다.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과도 연계해 공동으로 홍보한다. 강원도를 찾은 선수단과 관계자, 외국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여행상품 할인 및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여행기업, 유통기업 등과 협업해 혜택을 제공하고, 국가 차원의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서울 명동에 설치될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에서는 동계 스포츠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청소년 올림픽을 공동 홍보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외국인 관광객들이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 한국방문의해위원회 

2024년 장식할 슬로건은?

2024년을 장식할 방문의 해 슬로건에도 눈길이 쏠린다. 방문위는 지난해 12월 한국방문의 해 인지도 제고 및 캠페인 확산을 위해 대국민 슬로건 선호도 투표를 실시했다. 2024년을 장식할 슬로건 후보안은 ▲나는 당신의 K-여행메이트 ▲이제는 우리가 K-컬처가이드 ▲K-들썩하게 K-감동하게, 한국방문의 해 ▲K-컬처를 이어가는 힘, 바로 우리 등이었다. 어떤 슬로건이 선정됐는지는 1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