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출발 여행, 2022년 대비 지난해 700% 증가
오사카, 나트랑, 다낭 등이 주요 인기 목적지

지난해 하나투어의 지방공항 출발 상품 수는 2022년 대비 2023년에 700%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나투어의 지방공항 출발 상품 수는 2022년 대비 2023년에 700%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 대구, 양양 등 하나투어의 주요 지방공항 출발 여행 상품 수가 2022년 대비 2023년에 700% 증가세를 보였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공항에서 출발한 하나투어의 상품 수는 2022년 대비 무안 1,344%, 대구 1,176%, 부산 493%, 제주 405%, 양양 204% 증가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이용객 수요와 편의를 고려한 지방공항 노선이 확대돼 지방 출발 여행 상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부산, 대구, 무안에서 출발한 하나투어 상품 중 인기 지역은 공통으로 오사카, 나트랑, 다낭 등이었다. 부산의 경우, 지리적 접근성과 엔저 효과로 인한 일본 수요 증가, 베트남 노선 집중 공급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하나투어는 올 1월부터 양양공항 출발 나트랑 전세기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예약률은 전년도 같은 달보다 약 5배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지방출발 상품 강화를 위해 지방 거점 공항인 부산과 대구를 중심으로 공급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장자제, 옌지 등 중국 인기 지역과 몽골 노선의 증편에 따른 상품 공급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방공항 이용객 증가와 국제노선 확대에 대비해 분산 수요를 확보하고, 지방 시장 우위를 선점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지방 공항발 전세기 상품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에 따른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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