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강원도, 인바운드 유치 전담여행사 모집 확대
내·외국인 여행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계획 발표

전국 지자체가 단체여행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지원 계획과 전담여행사 모집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 등 일부 지자체는 지원 기준을 완화해 여행사 지원 문턱을 낮췄다. / 여행신문 CB
전국 지자체가 단체여행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지원 계획과 전담여행사 모집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 등 일부 지자체는 지원 기준을 완화해 여행사 지원 문턱을 낮췄다. / 여행신문 CB

새해에도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국 각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역 전담여행사를 모집하고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여행사를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강원도와 충청북도는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를 모집한다. 강원관광재단은 오는 23일까지 해외 전담여행사 30~35개 업체를 모집한다. 홍보비용으로 최대 1,000만원과 모객 인센티브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여행상품은 전통시장, 접경·폐광 지역, 인구소멸위험지역 중 한 곳을 필수로 포함해야 한다.

충청북도는 전담여행사를 지난해 2개 업체에서 15개 업체로 확대해 국가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업체당 모객 인센티브는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며, 홍보비도 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도내 체류형 상품은 1박당 1만원, 청주국제공항 이용 상품은 1박당 2만원씩 지원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1박당 3만5,000원으로, 숙박, 식사, 관광지(유료 포함) 2곳을 방문해야 한다.

일부 지자체는 전년 대비 모객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완화했다. 삼척시는 버스 1대 기준 외국인 관광객을 15명에서 10명으로 줄이고, 수학여행 단체 인원을 30명에서 20명으로 줄였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당일 20만원, 1박 40만원, 2박 50만원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안동시는 내·외국인 당일여행객 모객 기준을 15명에서 10명으로 낮췄다. 관광지와 식당 1곳을 방문하면 1인당 1만원을 지원하고, 실적 우수 여행사인 경우와 전통시장 방문 시에는 각각 2,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한편, 전국 주요 지자체들은 한국여행업협회(KATA)나 서울시관광협회(STA) 등 등 여행업 관련 협회를 통해 2024년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연초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들이 인센티브 제도를 속속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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