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비토즈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MZ세대 숙박 특성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예약 날짜 기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국인 MZ세대(20~45세) 중심 국내외 예약 및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MZ세대 숙박여행 트렌드를 크게 ‘F.O.C.U.S’ 다섯 가지로 요약했다.

■ Finally, It's time to leave, 엔데믹 이후 여행 회복세

우선 엔데믹 이후 국내외 숙소 예약 건수가 크게 상승했다. 2022년 대비 2023년 국내외 숙소 총예약 건수는 약 645% 증가하는 등 MZ세대의 여행 수요가 폭발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된 제약이 해제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보다 인기를 얻었다. 2023년 해외 예약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약 1,3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Open mind to overseas, 해외여행은 열린 마음으로

MZ세대는 국내 숙박보다 해외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다. 결제 금액, 리드타임, 숙박 기간 등 다양한 요소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20‧30대는 국내 숙소 평균 결제 금액보다 해외 숙소 평균 결제 금액이 약 10만원 높았다. 해외 국가 중 리드타임이 가장 긴 스페인은 88.4일로 국내에서 리드타임이 가장 긴 제주(18.5일)의 약 4.7배에 달했다. 평균 숙박일수 역시 국내는 평균 2일, 해외 국가들은 평균 3~4일이었다.

■ Cut down the Cost, 저렴한 가격에 간다

숙박세일페스타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숙박 장려 행사 효과도 톡톡했다. 국내여행을 합리적으로 떠나려는 MZ세대는 할인 혜택을 활용했는데, 트립비토즈의 MZ세대 유저 중 약 55%가 할인을 받았다.

■ Unusual Destination, 비일상적인 숙박 선호

MZ세대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숙박을 선호한다. 수도권과 대도시보다 지방 및 해외의 숙박 예약이 증가했다. 강원도와 제주도의 인기는 여전했으나 최근 2년간 충남, 대전, 전남 등에서 예약 금액이 증가했다. 또한 2022년 전체 예약 중 해외 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였지만, 2023년에는 약 30%에 달했다.

■ Our Small trip, 소규모 개별여행 선호

MZ세대는 대체로 2인 숙박 행태를 선호하고, 다른 세대에 비해 혼행 및 숙박 비중이 높다. 1~2인 여행의 비중은 약 75%로 압도적인 경향을 보였다. 또한 1인당 평균 결제 금액도 동반자 수가 적을수록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