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행지로 꼽힌 푸꾸옥, 직항 노선 확대
비엣젯항공 인천과 부산에서 푸꾸옥 노선 운항

2023년 한국 LCC의 국제선 이용객 수가 FSC 이용객 수를 추월했다.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내 9개사 LCC 국제선 탑승객 수는 2,419만명으로 동기간 FSC 탑승객 수보다 약 119만명 더 많았다.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LCC는 이런 점을 집중적 공략했다. 기재와 인력 확대는 물론 다양한 노선 확장에 힘쓰고 있다. 그중 주목할 점은 ‘푸꾸옥 직항’ 노선의 증가다. 글로벌 여행 전문지 트레블+레저(Travel+Leisure)의 2023년 ‘올해 놓쳐서는 안 될 세계 23대 여행지’ 3위에 베트남 푸꾸옥이 꼽혔다. 북미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 트래블오프패스도 ‘2024년 세계 6대 여행지’ 에 푸꾸옥을 선정했다.

푸꾸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이 있다 / 비엣젯항공
푸꾸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이 있다 / 비엣젯항공

●다양한 운항 스케줄 보유

팬데믹 시기 인천-푸꾸옥 직항 노선은 비엣젯항공이 유일했다. 최근 대한항공, 제주항공, 베트남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들이 푸꾸옥 직항 노선을 운항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푸꾸옥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인천과 부산에서 푸꾸옥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주14회, 부산-푸꾸옥 노선은 주7회 운항하고 있다. 2018년 12월부터 인천-푸꾸옥 정기편을 운항했으며, 작년 12월10일부터는 부산에서도 푸꾸옥과의 하늘길을 잇고 있다. 특히 인천-푸꾸옥 노선은 11월 기준 탑승률 84%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운항 스케줄도 다양하다. 인천공항에서 새벽 1시45분에 출발해 푸꾸옥공항에 새벽 5시35분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푸꾸옥공항에서 오후 3시30분에 출발해 인천에 밤 10시45분에 도착한다. 또 다른 스케줄은 인천공항에서 새벽 2시10분 출발, 푸꾸옥공항에서 오후 5시50분에 출발한다. 부산-푸꾸옥 노선은 오전 출발로 경쟁력을 높였다. 김해공항에서 오전 7시35분 출발해 푸꾸옥공항에 오전 11시5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푸꾸옥에서 밤 11시40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새벽 6시30분에 도착한다.

비엣젯항공은 평균 비행기 연수 5.5년의 A321 항공기를 한국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은 평균 비행기 연수 5.5년의 A321 항공기를 한국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비엣젯항공

●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리는 곳

푸꾸옥은 여행 마니아 사이에서 ‘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린다. 베트남 남부에 있어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를 자랑한다. 롱 비치(Long Beach), 사오 비치(Sao Beach), 캠 비치(Khem Beach) 등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모래의 백사장도 있다. 특히 휴양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정적인 여행 및 동적인 여행 모두 가능하다. 

정적인 여행을 선호한다면 정글 속 대자연 생태계가 보존된 국립공원과 수목원에 방문해 보길 바란다. 바다의 여신을 모시는 사원인 ‘진꺼우 사원’도 아름다운 전망과 일몰로 정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동적인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을 위한 액티비티로 스노클링, 다이빙, 서핑, 래프팅, 낚시 등 수상 레저가 대표적이다. 우거진 산악 지대에서 트래킹하며 정글이 선사하는 자연의 웅장함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인천·부산·대구-호치민·하노이·다낭·나트랑 노선 등 하루 최대 23회 운항하고 있는데, 오전 출발 스케줄로 경쟁력을 높였다. 한국 노선에 주력으로 투입하는 항공기는 평균 비행기 연수 5.5년의 A321 기종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추운 겨울 따뜻한 여행지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만큼 힐링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푸꾸옥을 추천한다. 


정리=김다미 기자 dmtrip@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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