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반값 가족여행 선사…2월1일부터 접수
청자축제 기간 포함해 2월9일~3월10일 지원

'2024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선포식에서 강진원 강진군수(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주요 참가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다미 기자 
'2024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선포식에서 강진원 강진군수(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주요 참가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다미 기자 

강진군이 '반값 강진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강진군을 방문하는 가족여행객에게 여행경비의 반값에 해당하는 금액을 되돌려준다.

강진군은 1월26일 서울에서 ‘2024 반값 강진 관광의 해’를 선포했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숙박비 등을 포함한 총 여행경비 중 반값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프로모션이다. 2월9일부터 3월10일까지 진행하며, 한 가족당 최소 2만5,000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모바일로만 지급이 가능하다. 사전 신청은 2월1일부터 22일까지며, 지원금 정산신청은 3월17일까지다. 여행 종료 후 7일 이내 신청해야 한다.

당일 정산 당일 소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경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강진읍내 가게 1개소 이상에서 5만원 이상 소비하고 강진 관광지 3개소 이상을 방문한 뒤, 일행을 모두 포함한 인증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2인 이상 신청해야 하고, 최대 인원수에는 제한이 없다. 가족 구성원 포함 1인 1회만 신청이 가능하다. 단, 동거인은 인정되지 않으며 친인척간에 함께 신청하는 것도 불가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방소멸 극복은 관광정책이 해답으로 국내관광객이 줄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반값 가족여행을 실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 김다미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방소멸 극복의 해답은 관광정책"이라며 "반값 가족여행을 통해 관광객을 늘리겠다”라고 설명했다 / 김다미 기자

강진군은 이번 정책을 통해 국내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숙박비, 입장권 등의 소비파급효과가 총 4조8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값 가족여행 강진’은 2월 강진청자축체를 포함해 계절별로 주요 축제가 진행되는 시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총예산은 100억원으로 전국 최초로 1~3차 산업까지 전 분야에 걸쳐 지원된다. 다만, 군 자체 예산으로만 진행하기 때문에 지속성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한계로 꼽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와 중앙정부에서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나와 한국이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2024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선포식을 진행한다“라며 “지방소멸 극복은 관광정책이 해답으로 국내관광객이 줄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반값 가족여행을 실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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