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쇼핑문화관광축제
명동·성수·홍대 웰컴센터서 오프라인 홍보
다양한 이벤트 전개…체험 프로그램 인기

명동 웰컴센터를 방문하면 명동 상권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 송요셉 기자
명동 웰컴센터를 방문하면 명동 상권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 송요셉 기자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올해 첫 메가 이벤트인 ’코리아그랜드세일(1월11일~2월29일)‘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서울 명동과 성수, 홍대에 웰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홍보하는 오프라인 거점이다. 메인 웰컴센터인 명동 현장을 찾아 분위기를 살폈다.

■발로 뛰며 맞이하는 웰컴센터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2월 인바운드 관광시장 비수기에 방한 외래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쇼핑문화 관광축제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1월9일 집계 기준으로 쇼핑, 숙박, 식음료, 체험 등 각종 부문에서 1,652개 업체가 참여했다. 서비스와 상품 전반이 온라인 플랫폼 및 SNS를 통해 판매·홍보되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방문 거점인 명동, 성수, 홍대에 웰컴센터를 설치해 오프라인으로도 홍보활동을 펼친다.

웰컴센터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참여기업별 혜택 정보와 쿠폰북 등을 증정하고, 각종 행사 정보와 편의 서비스, 이벤트 등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메인 웰컴센터인 명동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럭키드로우, 외국인 대상 설문조사, 특별 이벤트 등을 추가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내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구매금액별 경품을 지급하는 ▲영수증 인증 이벤트,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과 연계한 ▲K-Winter Game 챌린지,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유니온페이 전용 프로모션 등을 꼽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명동 웰컴센터를 방문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송요셉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명동 웰컴센터를 방문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송요셉 기자

명동 웰컴센터는 명동 예술극장 앞 광장에 쇼핑백 콘셉트 디자인으로 설치·운영되고 있다. 2024년을 기념해 오후 2시24분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웰컴 키트를 제공하고, 2024번째와 1만번째 방문객에게도 특별 경품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설을 맞이해 스페‘설’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포데스크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상세 정보를 안내하고, 키오스크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 코리아그랜드세일 운영 전반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럭키드로우 기회를 제공하는 K-Winter Game 챌린지는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도가 높다. / 송요셉 기자
럭키드로우 기회를 제공하는 K-Winter Game 챌린지는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도가 높다. / 송요셉 기자

■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북적 

명동 웰컴센터 현장에는 다양한 어권별 요원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1월31일 현재, 1만번째 방문객 경품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평균 4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할 수 있다. 또 명동 관광통역안내사들과 협력 체계를 갖춰 관광안내를 분담하고 업무 능률을 높이고 있으며, 웰컴센터 실내 공간을 유동적으로 활용해 원활하게 응대하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기념 미니게임인 K-Winter Game 챌린지는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도가 특히 높다. 체험 프로그램과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제공되는 럭키드로우와 포토프린터존 체험 기회가 호기심을 자극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제공하는 포토프린터존 체험 프로그램은 이번 행사의 주제인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실현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명동 뷰티플레이에는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가수 차은우 등신대가 설치된 포토존이 설치돼있다 / 송요셉 기자
명동 뷰티플레이에는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가수 차은우 등신대가 설치된 포토존이 설치돼있다 / 송요셉 기자

웰컴센터를 재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다. 명동 상권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모아 영수증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재방문이 대부분이다. 금액별로 상품을 지급하고 있는데, 30만원 이상 소비 영수증이 가장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이밖에도 K-뷰티에 관심을 갖는 관광객들은 거점센터 명동 뷰티플레이도 방문해 국내 브랜드 화장품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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