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를 더한 여행은 부지런할 수밖에 없다. 
지쳐 있던 건강 세포를 깨우는 동해의 여행법.

 

●물 좋고 공기 좋은 치유 센터  
동해무릉건강숲   

경이로운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두타산.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림 같은 두타산의 풍경을 두고 ‘한국의 장자제(장가계)’라고 부른다. 그리고 두타산 속에는 자연이 만든 관광지, 무릉계곡이 있다. 동해무릉건강숲은 무릉계곡 입구에 위치한 일종의 치유 센터다.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는 편백 체험 및 찜질 시설을 갖춘 예방 센터로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힐링 체험은 명상이나 요가로 시작하는 게 좋겠다. 어지러운 마음을 비우는 것부터가 건강한 치유의 시작이므로. 숲속 이야기를 들으며 가볍게 걷는 숲 체험에 나서도 좋고, 면역에 효과가 크다는 편백나무로 베개 또는 천연 비누, 샴푸 만들기 체험에 참여해도 좋다. 아토피, 천식 등 호흡기 질환 개선에 효과적인 샤워실, 견운모·황토 찜질방, 소금동굴, 힐링방 등 5개의 테마가 있는 체험실에서 건강한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도 빠지면 섭섭하다. 국내산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한 저염 식사도 제공하니 하루쯤은 자극적인 음식에서 벗어나보길. 의외로 너무 맛있어 중독될지도 모를 일이다. 

 

●깨워라, 건강 세포!  
동해 보양 온천 컨벤션 호텔  

휴식은 바쁘고, 바쁘고, 바쁜 현대사회에서 의식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일상 속에서는 챙기지 못했던 몸과 마음을 한껏 늘어뜨리기 위해 종종 산으로, 바다로 떠나곤 한다. 이왕이면 동해에 하루 머무르며 더 깊은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동해 보양 온천 컨벤션 호텔의 부대시설은 웰니스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 특히 명상을 통해 마음을 비우고 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을 찾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싱잉볼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명상을 하거나, 망상해수욕장을 맨발로 걸으며 지구와 맞닿는 어싱(Earthing) 체험을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시간을 가져보자. 

몸과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면 다음은 건강 세포를 깨울 일이다. 척추의 기본 움직임을 이용해 몸의 균형과 근신경계를 활성화하는 밸런스 체어 운동이나 물속에서 함께 하는 아쿠아 피트니스, 폼롤러 운동 등 건강 세포를 자극하는 액티비티가 다양하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혈액순환을 돕는 ‘지장수’ 온천과 수중 운동으로 근력 강화와 체지방 감소를 돕는 아쿠아 피트니스, 미네랄을 함유한 해수풀에서 체험하는 플로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이라 더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는 치유법인 셈. 그밖에 폼롤러를 이용한 필라테스, 호흡 훈련 프로그램 등도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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