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행사 대상 '캐나다&가을' 주제로 세미나
웨스트젯‧티웨이항공 등 항공 공급 증가도 호재

캐나다관광청이 가을 여행지로서 캐나다의 매력을 알리고 마케팅 방향을 공유했다.

캐나다관광청은 2월22일 알버타주관광청과 공동으로 주요 항공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캐나다&가을’이라는 주제로 교육 세미나를 개최, 오는 5월로 예정된 웨스트젯의 인천-캘거리 직항편 운항과 더불어 캐네디언 로키와 알버타 주의 여행지와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알버타 주눈 ‘캐나다 로키의 본고장’으로 불린다. 사진은 밴프의 10월 풍경 / ⓒ Banff_National_Park
알버타 주눈 ‘캐나다 로키의 본고장’으로 불린다. 사진은 밴프의 10월 풍경 / ⓒ Banff_National_Park

캐나다 가을의 매력은 아름다운 단풍에 그치지 않는다. 쾌적한 날씨를 즐길 수 있고 성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다는 게 캐나다관광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관광청은 한국 여행객들이 캐나다 여행시 가장 선호하는 계절인 가을에 중점을 둔 마케팅,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캐나다관광청은 다양한 캐나다의 가을을 소개했다. 오로라, 기차 여행, 미식, 웰빙, 하이킹 등 아웃도어, 야생동물, 축제, 시닉 드라이브, 선주민 문화 등 총 10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지역별 매력과 차별점에 대해 알리고 다방면의 관광 아이디어를 제안해 신규 여행 상품 기획을 독려했다.

또한 올해는 캐나다로 향하는 항공 공급석이 늘어나면서 캐나다 가을 여행 활성화에 화력을 보탤 예정이다. 신규 취항으로 인천-캘거리 항공편 예매를 시작한 웨스트젯은 인천-캘거리 직항을 주3회 일정으로 5월17일부터 10월28일까지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2024년 9월을 목표로 인천-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캐나다행 항공편과 관련된 희소식도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밴쿠버 직항을 주7회 운영하는 한편, 주6회 운영하던 인천-토론토 직항도 3월31일부터는 주7회로 증편한다. 에어캐나다가 인천-밴쿠버 직항을 주7회, 인천-토론토 직항을 주6회에서 주7회로 운항하면서 캘거리, 퀘벡, 오타와, 에드먼튼, 핼리팩스로의 이동도 수월해진다. 특히 밴쿠버 노선은 4월부터 B777-300ER이 투입되면서 공급석도 작년동기대비 약 30% 증가할 예정이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상미 이사는 “코로나 이후 한국 관광객들의 항공권 예매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그러니 캐나다의 가을은 지금 이야기해도 빠르지 않다. 앞으로 캐나다관광청과 궤를 같이 하는 퀄리티 있는 가을 상품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캐나다관광청과 알버타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2월22일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가을 여행지로서의 캐나다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 캐나다관광청 
캐나다관광청과 알버타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2월22일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가을 여행지로서의 캐나다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 캐나다관광청 

올해 한국 시장에 재입성한 알버타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이번 행사에 알버타 주를 ‘캐나다 로키의 본고장’인 캐나다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소개했다. 웅장한 산맥과 광활한 평야, 암석 지형 등 이색적인 풍경을 선보였다. 대표 관광 명소로는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밴프국립공원과 재스퍼국립공원을 비롯해 에메랄드빛 레이크 루이스와 세계 최대 공룡 화석 발굴지로 꼽히는 공룡 주립공원 등을 언급했다. 대자연 이외에도 대자연과 레저, 미식 경험을 통한 상품 개발 요소로 발전하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알버타주관광청 최지훈 이사는 “알버타 주에서 시간을 투자한다면 캐나다 로키를 넘어 더욱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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