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여권 보유율 2019년 이후 4년간 하락
20대, 19세 미만 연령층 여권 발급 가장 많아
지난해 일본인 여권 발급량이 전년대비 179.1% 증가해 2년 연속 회복세를 기록했지만, 여권 보유율은 전체 인구의 17%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외무성 여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국내에서 발행된 일반 여권은 전년대비 179.1% 증가한 340만1,533권이다. 여권 발행 수는 1,621만명이 출국한 2015년 수준을 웃돌았지만, 지난해 출국자수는 962만명에 그쳤다. 더불어 낮은 여권 보유율에는 변함이 없었다. 지난해 연말 시점 유효 여권 수는 인구의 17%에 불과한 2,064만4,745권으로 2019년(23.8%) 이후 4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이 202.4% 증가한 180만여권, 남성이 154.9% 증가한 150만여권으로 여성이 남성을 성장률·발급수에서 모두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사가 293.9%, 돗토리 281.9%, 구마모토 269.2% 등 소도시의 여권 발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젊은층의 취득 증가가 눈에 띈다. 20대는 217.5%, 19세 이하는 199.7% 증가했다. 이어 80세 이상(163.1%), 50대(161.8%)가 30대의 증가율을 웃돌며 뒤를 이었다. 발급 권수는 20대 여성이 35만9,179권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세 이하 여성(28만349권), 19세 이하 남성(22만7,417권)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 트래블저널 2월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