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트렌드 맞춰 관광상품 다변화
춘절 연휴 방한 여행 전망치 상회로 전망 기대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인 방한시장 회복에 맞춰 관광상품 다변화를 도모한다. 사진은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연계 한중일 국제 유소년 아이스하키 교류캠프 단체사진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인 방한시장 회복에 맞춰 관광상품 다변화를 도모한다. 사진은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연계 한중일 국제 유소년 아이스하키 교류캠프 단체사진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인 방한시장 회복에 맞춰 관광상품 다변화를 도모한다.

중국인 방한관광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024년 1월 중국인 방한객수는 총 28만명으로 2019년 대비 71% 회복하여 인바운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도 회복률 33%, 2023년 12월 회복률 49.8%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절이 포함된 2월은 3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팬데믹 이후 월 방한객 수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춘절에 한·중 항공 운항 편수 및 중국인 탑승 비율이 전망치를 상회해 방한객수가 당초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 동안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모바일페이의 한국 내 사용 금액도 전월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다. 그중 쇼핑,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 크게 증가해 방한 중국인의 소비 수준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현지 여행업계에서는 이번 춘절 연휴를 기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개별여행 및 체험형 관광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중국인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춘다. 스포츠, 예술, 뷰티 등 맞춤형 콘텐츠와 테마상품을 발굴하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별 테마상품 방한객 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단체관광보다 개별여행, 가성비를 중시하는 중국 MZ세대 대상 인기 자유 여행목적지로서 방한 수요 확대를 위해 테마 맞춤 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중 아마추어 교류 단체 매칭 등 중국 e스포츠 관심층 대상 상품화를 진행하고, 마라톤 대회와 같은 국내 개최 주요 스포츠 대회와 연계한 모객도 진행한다.

올해 중국 5개 지역(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청두, 선양)에서 개최 예정인 K-관광 로드쇼와 연계해 생활스포츠, 교육연수, 친선 교류단체 등 중대형 특수목적 단체 유치를 위한 집중 판촉 활동도 전개한다. 3월27일 칭다오 K-관광 로드쇼에서 국내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별 중대형 교류단체 유치를 위한 지역 테마상품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업계와 B2B 트래블 마트도 추진한다. 칭다오를 시작으로 중국 내륙거점도시인 청두·선양에서 트래블마트 및 광저우·상하이 소비자 행사를 통해 로드쇼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조희진 국제마케팅실장은 “올해가 중국 해외여행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다양해지는 중국인 여행 수요에 맞춰 지역별 특화 콘텐츠를 활용해 중대형 단체 유치 및 방한 비자 간소화 대상인 대학생 관광객 등 중국 해외여행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개별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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