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China가 카지노와 레저는 물론 MICE 시설로서의 매력도 강조한다. 마카오에서  MGM China Holdings Limited 신디 루이(Cindy Lui) 리조트세일즈부사장과 MGM China Holdings Limited 이완 디에치(iwan dietschi) 호스피탈리티수석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MGM China에 대해 설명해달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의 합작 법인이다. 마카오에 위치한 MGM Macau와 MGM Cotai 모두 MGM China Holdings Limited에 속해 있다. 두 리조트는 각각의 정체성으로 지어졌다. 단순히 MGM 라스베이거스의 오마주가 아닌 아이코닉 리조트로 창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덕분에 두 호텔을 합쳐 객실, 바, 레스토랑 등 7개 부문에서 '포브스 파이브 스타'를 수상했으며, 중국 녹색 건축 3성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마카오 정부가 가족여행에 초점을 맞춰 마카오를 리브랜딩 한다.

MGM China는 카지노 이외 분야에서도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마카오 정부가 주도하는 ‘관광+’ 개념을 기반으로 관광+문화, 관광+창의적 요리 등 다양한 여행의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예술을 중심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MGM Cotai에선 공중에서 돌고래 풍선이 헤엄치는 공연을 선보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곳곳에 설치된 대부분의 예술 전시는 4인 이상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MGM Macau는 새로운 예술 박물관도 건설할 계획이다. 2024년 마카오의 본국 귀속 25주년을 기념해 최첨단 예술 및 문화 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한국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은 해외 마켓 중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 올해부터 한국사무소 운영을 본격화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마카오관광청의 지원과 항공사의 한국-마카오 노선 취항 증가 덕분에 마카오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 마카오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MGM China만의 엔터테인먼트와 체험, 화려한 이벤트를 선사하고 우리의 독특한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새로 선보일 프로모션과 마케팅 계획은?

MGM China는 MICE 및 예술 공간에 150억 마카오 달러(한화 약 2조4,000억원)를 투자했다. MICE 개최 장소로서 갖춰야 할 최적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 기업회의를 비롯해 패션쇼, 스포츠 이벤트, 공연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MICE와 레저 고객 모두 우리에게는 중요한 고객이다. 마카오관광청(MGTO) 및 마카오무역투자진흥국(IPIM)과 긴밀히 협력해 MICE 및 레저 여행객들에게 좋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더 나아가 해외 시장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2025년까지 일본 오사카,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자카르타, 방콕으로도 해외 사무소를 확장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중요 프로젝트는.

MGM의 색깔을 담은 ‘관광+'를 선보일 계획이다. MGM Macau 테니스 마스터즈, MGM x RR1 컬리너리 마스터즈, 마카오 MGM 옥토버페스트 등 중요 이벤트들을 펼칠 계획이다. 또 시설 측면에서는 MGM Macau의 1층을 새로운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기술을 접목한 MICE 장소로서 다양한 고품질 이벤트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MGM Cotai도 카지노 외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 1.5배 크기의 광범위한 공간을 개조할 예정이다.

마카오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는데.

MGM은 정기적으로 지역 문화 개선을 도모한다. 바라 지역에서 공연과 현지 특산품 부스 등으로 구성된 봄 축제를 개최해 가족 방문객들이 마카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바라 지역 활성화 계획의 일부인 MGM 마카오 크루즈는 여행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라와 콜로안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도 사용된다. 

MGM만의 경영 철학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해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배경을 알아야 하고, 파악해야 한다. 매일 어느 국적, 어떤 문화를 가진 사람이 호텔문을 열고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오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원하는 내일은 없을 것’이라는 신념을 매일 직원들에게 알리고 있다. 직원들이 설레고 집중하며 영감을 받은 채 매일 출근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