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대 도시권 여행객 늘어 지방 여행 주춤
일본관광청, DMO 4가지 기능 강화 포인트 제시
일본관광청이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움직인다.
일본 인바운드가 순조롭게 회복되는 가운데 일부 도시권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현저해지고 있다. 방일 외국인 수는 지난해 급속 회복해 2019년 대비 78.6% 회복한 2,5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숙박 지역의 편중 경향이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외국인 연장 숙박 이용객은 3대 도시권에서만 72.4%를 차지했다. 2019년 동기대비 약 6%p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지방은 주춤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3월 일본 정부가 결정한 ‘관광입국 추진계획’에서도 3가지 키워드 중 하나로 지방 이용객 촉진을 꼽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 이용객 증대를 담당하는 DMO 조직의 기능 강화는 빠질 수 없는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관광청 다카하시 이치로 장관은 지난달 전국 DMO 회의에서 4가지 기능 강화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DMO의 최대 역할로 이해관계자 간 조정을 통한 합의체 형성과 지역의 전략책정 및 실행의 중심으로서 성과를 올리는 것을 꼽았다. 두 번째는 다언어화, 캐시리스 결제, 와이파이 등 인바운드 수용 환경 정돈을 들었다. 세번째는 일본정부관광국, 광역DMO 등과 연계한 프로모션 진행이며, 마지막은 관광 수익 지역 환원을 통한 인재 육성과 지역 가치 계승 등이다.
한편 DMO들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일본관광청은 기능 강화에 관한 전문가 회의를 마련했으며, 지난 1월18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일본 트래블저널 3월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