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한국방문객 ‘만족’
-경유지 아닌 단일목적지 기대

오스트리아 입국 한국인 관광객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에 오스트리아 관광관계자들이 한국에 쏟는 관심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일 개최된 오스트리아 워크숍 참가를 위해 내한한 오스트리아관광청 마이클 두셔 해외판촉 담당이사(Michael Duscher, Director Overseas Markets·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를 만나봤다.


-오스트리아의 한국인 방문객 현황은.

▲한국 방문객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1월까지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한국 입국객 및 숙박객은 전년대비 각각 약 11%, 5%정도 증가했다. 이는 전체 오스트리아 관광객 증가율에 비교했을 때도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항공이 오프라인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고무적인 현상(Dynamic Growth)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오스트리아간의 직항편이 뜨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관광객의 특이할 만한 성향이 있는가.

▲단순히 경유하는 것이 아닌 숙박(Overnight)을 하면서 오스트리아에 장기간 머무르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숙박한 한국 관광객의 숙박일수는 6만3040박에 달한다. 개별 여행객의 증가도 눈에 띄고 단일 목적지(Mono Destination)로서도 부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스트리아의 관광 매력요소를 소개하자면.

▲오스트리아 국민의 환대와 친절함을 우선요소로 꼽고 싶다 . 오스트리아는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따뜻한 환영인사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편리한 접근성(Easy Access) 역시 오스트리아 관광의 강점이다. 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이 잘 갖춰져 있다. 비엔나,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등 유명 관광도시들의 시티 카드 역시 각지의 관광명소 및 투어를 무료 혹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관광상품이다.

-향후 추진 중이거나 염두에 둔 활동은.

▲2006년의 모차르트 기념해와도 관련된 것으로 클래식 마니아를 위한 ‘고전음악 투어’ 상품의 구성을 꼽고 싶다. 오스트리아는 많은 음악가들의 고향이자 중세시대 음악의 산실이었다고 할 수 있다. 비엔나, 잘츠부르크 등지를 중심으로 음악가들의 작품과 일생에 관련된 테마여행을 장기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를 ‘휴가 목적지’로서 알리는 것도 목표다(Austria as charming holiday destinations).

오경연 기자 ellie@traveltimes.co.kr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