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여행업회(ASTA)는 전세계 140여개국 2만여개의 여행업체가 가입돼 있는 세계 최대의 여행업계 네트워크 및 파워를 자랑하는 기구다. 지난해 10월 ASTA의 윌리엄 맬러니 부회장이 해외총회 개최지 결정을 위해 제주도를 답사한 이래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최종적으로 제주도가 2007 ASTA 해외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본지 2월28일 ‘제주는 지금’ 코너에서 보도>

2007 ASTA 해외총회(ASTA’s International Destination Expo in 2007)는 3월 24~28일에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세계 각지의 여행업자 2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또한 ASTA측은 총회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5백만 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한다.

ASTA 캐서린 서데키스 회장(Kathryn W. Sudeikis·President& CEO, ASTA)은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2007년 ASTA 총회에서 제주도를 방문하는 참석자들은 개최지인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제주도가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것이 한몫 했다”며 “전세계의 여행전문가들이 총회 기간동안 제주도의 호텔, 인센티브 시설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 기간에는 무역박람회, 비즈니스 상담 및 교육 세미나 외에도 개최지와 관련된 교육 및 팸투어가 실시될 예정이다. ASTA에서는 특히 무역박람회에 한국 여행사들이 참여,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STA측은 한국 시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여행사가 원하는 바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2006년 봄경 제주에서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도 있다고 언급했다.

오경연 기자 elli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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