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총회 ‘관광인의 대축제’
-인사 및 조직관리 시스템 개선

지난 1월부터 3개월 가까이 공석으로 비어있던 한국관광공사 사장직에 전 문화체육부 차관을 지낸 김종민씨가 부임했다. 신임 김종민 사장으로부터 현재 진행중인 PATA한국지부총회 및 한국관광총회와 향후 관광공사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직 부임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관광산업이 급격한 속도로 변화, 발전해나가고 있는 시기에 한국관광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관광공사의 사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PATA한국지부총회를 한국관광총회로 확대 개최하는 것에 대한 의의는 무엇인가.

▲기존 PATA한국지부총회는 지부 회원사 위주의 총회였지만 올해 한국관광총회로 확대되면서 정부기관, 지자체, 관광업계 등 모든 관광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협력관계를 확대하는 명실 공히 관광인의 대축제의 의미를 갖게 됐다. 이같은 한국관광총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향후 관광협회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해당지역 주요 관광행사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것이다.

또한 관광산업은 관광 전문인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고용없는 성장 시대에 고용창출을 촉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바운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집중적으로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이번 총회기간 13개국의 해외 유력여행업자 및 언론인 110여명을 초청해 드라마 대장금을 테마로 한 팸투어를 진행하고 국내 관광업계와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실시해 참가자들간 B2B 즉,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증진 기회를 확대시켰다.

-한국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 관광 업계간 어떤 역할들을 담당해야 한다고 보는가.

▲향후 방한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서 문화관광부는 외래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호텔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과 같은 외래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관련 법령의 개정과 관광업체 육성을 위한 지원제도 강화 등을 추진하고, 지자체는 지역별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과 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관광업계는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상품 판매 실적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또한 관광공사는 복합 관광단지 레저도시 등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도모하고 해외 홍보 마케팅 활동의 첨단화를 통해 한국관광브랜드를 강화하는 한편, 관광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관광업계를 선도해야 할 것이다.

-향후 관광공사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관광이 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소프트산업인 관광산업의 본질은 지식기반산업, 하이테크 및 하이터치의 고도의 감성적인 휴먼서비스산업이다. 또한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해 관광객 유치 증대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관광산업 육성에 필요한 소프트 및 하드웨어의 기술개발을 위한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 관광을 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선택과 집중의 원칙 하에 핵심적 우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데 혁신의 방향을 두고 인사 및 조직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생산성 높은 고효율적인 조직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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