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새 사령탑을 맞이한 필리핀관광청이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Feel the Philippines’를 내걸고 이미지 홍보에 분주하다.

한국지사를 담당하게 된 김민혜 마케팅부장은 “필리핀에서 한국시장에 갖는 관심이 매우 지대하다”면서 “특히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목적지로서의 필리핀을 홍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리핀관광청의 향후 마케팅 방향은 ‘젊고 활발한’ 이미지 구축으로 정해졌다.

김 부장은 필리핀관광청이 추구하는 컨셉이 젊은층에게 필리핀을 충분히 홍보하는 것인 만큼 젊은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홈페이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필리핀관광청의 기존 홈페이지가 현지 본청의 웹사이트를 번역한 수준이었다면 오는 6월1일 새로 선보일 홈페이지는 시각적 디자인을 충분히 반영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젊은 웹사이트로 거듭나게 된다.

필리핀관광청은 지방수요를 확대하는 일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세일즈콜을 진행함과 동시에 지방수요 확충을 위한 지방 순회 마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 부장은 “현재 대구와 부산에서 필리핀까지 직항편이 있기 때문에 지방 여행사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월에는 필리핀관광부 장관이 방한해 향후 한국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모션에 대해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부장은 관광청에서 요즘 기자회견이나 설명회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02-598-2290

황정일 기자 hji0324@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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