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프렌즈’ 등으로 인지도 상승기대
-“질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여행시장의 다음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지난 2년간 스위스관광청의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을 총괄 책임지고 있는 로저 츠빈덴(Roger Zbinden) 국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을 ‘매우 흥미롭다’고 했다. 최근 3~4년간 테러와 사스, 경기 침체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한해는 한국인들의 스위스 체류가 13만박에 이르렀으며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한국 사무소를 대사관에서 독립적으로 분리했다. 새로 직원을 영입, 김지인 소장 이하 2명의 직원이 각각 독립적인 업무 영역을 가지고 활동하는 규모로 확대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탤런트 김태희, 이완 씨가 선정된 ‘스위스 프렌즈’로 스위스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여행사 공동 제휴 마케팅, 스위스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온라인 마케팅 확대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여행사에게는 스위스의 다양함을 알리고 상품 개발의 동기를 부여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츠빈덴씨는 행사 기간 중 스위스 내 셀러들에게 가장 주목받기도 했다. 다름 아닌 중국 시장의 성장 때문. 중국은 지난해 한국의 2배에 이르는 양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행사 기간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츠빈덴 국장은 “중국의 잠재력은 놀랍고 중요한 시장이지만 이미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또한 지속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로잔=김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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