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M 지난달 24~26일 로잔서 개최
-아시아 시장 성장세, 참가 규모 눈길

스위스 최대 인바운드 관광교역전인 제13회 스위스 트래블 마트(STM : Switzerland Travel Mart)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의 국제회의 도시 로잔(Lausanne)에서 개최됐다.

매 2년마다 개최되는 STM의 올해 행사에는 390개 스위스 내 관광업체 대표자들이 셀러로, 전 세계 42개국 460여명의 바이어들과 40여명의 언론매체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스위스 관광청은 바이어수가 지난 2003년 행사보다 약 12%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행사에 사스 등으로 인해 중국 등의 바이어들이 참석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중국에서만도 30여명에 가까운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오후 6시에 개최된 개막식에서 스위스관광청의 요르그 쉬미드(Jurg Schmid) 청장은 “STM은 전세계에서 온 여행업자들을 스위스 전문가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스위스 관광 상품을 개발해 더욱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25일부터 낮 동안은 바이어들이 선택한 미팅 스케줄에 따라 각각 20여분간 상담을 진행, 1인당 40~50여개의 상담 건수를 소화해냈으며 저녁에는 로잔과 주변 지역에 위치한 주요 명소에서 만찬 등을 가지며 인센티브나 컨벤션 등 대형 행사를 치루는 저력을 과시했다.

27일부터는 바이어들이 스위스 전역에 걸친 주요 명소를 선택해 2~4일간의 일정으로 포스트 투어를 진행하며 실질적으로 스위스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내일여행, 블루여행사, 모두투어, 니코트래블, 한화투어몰 등 5개 여행사를 대표하는 실무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본 행사 외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알프스 산 체험 지역인 사스페(Saas-Fee)와 스위스 내에서도 이탈리아 색채가 가득해 이색적인 명소로 알려진 티치노의 루가노 등을 돌아봤다.

스위스 로잔=김남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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