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노동절 연휴 벌써 끝물

골든위크라는 말이 무색하리 만큼 일본 인바운드의 하락세가 끝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5월3~9일) 일본 인바운드 23개 여행사가 집계한 관광객 유치인원은 총 1만5999명. 전주(1만9741명)에 비해서도 한참이나 떨어진 수치다. 더군다나 일본 최대 연휴라고 일컬어지는 골든위크 기간임을 감안한다면 실망감은 더한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터져나온 한일간 독도 분쟁과 함께 점점 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중·일간 갈등이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내 반일 감정이 거세지면서 일본 여행객들의 안전 심리를 자극, 한국행까지 꺼려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여행사별 집계를 보면, 대한여행사가 지난주에 이어 1727명을 유치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HIS코리아도 1626명을 유치해 2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포커스투어즈가 1345명을 집계, 3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3000명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던 중국 동남아 인바운드는 이번주 한풀 꺽인 표정이다. 중국 동남아 인바운드 주요 여행사들이 집계한 관광객 입국 예정 인원은 1988명. 노동절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막을 내린 듯한 모습이다.
왕조여행사가 349명을 유치해 1위에 올랐으며, 세린여행사가 290명을 유치해 전주보다 한계단 내려선 2위를 기록했다. 내일 여행사는 250명을 유치 3위에 그쳤다.

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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