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화·황사 방지 위해 4천그루 나무 심기
-한­몽 양국간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대한항공이 몽골의 사막화를 사전에 막아 황사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몽골 해외봉사연수를 실시했다. 지난해 대한항공이 바가노르 지역에 3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조성한 ‘대한항공 숲’은 한국과 몽골간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4월28일부터 5월10일까지 대한항공 신입직원 81명이 참가해 현지 주민들과 총 4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김형배 과장은 “황사가 연유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몽골지역의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작년에 3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던 바가노르지역 외에 자르갈란트지역을 올해 추가로 선정해 2차에 걸쳐 총 4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5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자르갈란트 지역은 이전에는 농작물의 경작이 가능한 지역이었지만 현재 사막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숲 조성이 절실하다고 대한항공측은 전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이번 기회에 “신입직원들이 나눔의 기쁨과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봉사정신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몽골의 ‘대한항공 숲’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한국과 몽골간의 굳건한 관계를 다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몽골 해외연수 기간 동안 나무심기 외에도 현지 학교를 방문해 학용품을 전달하고 현지 주민들과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방금숙 기자 gsbang@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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