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 감각 새 기업이미지 마련
-뉴욕 이어 모스크바 등 취항 예정

타이항공이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마련하고 재도약의 의지를 표현했다.

타이항공은 지난 3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350여명을 초청해 새로운 CI를 비롯해 신상품 및 이벤트, 신규취항 계획, 수와나품 신공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타이항공이 취항하는 33개국 중 한국에서 최초로 실시된 것이다.

타이항공의 새 CI는 지난 1975년부터 사용돼왔던 기존 CI에 한층 풍부한 색상과 입체적인 감각을 가미했으며 기존 로고의 ‘Thai’ 문자가 대문자로 변경됐다. 새 CI는 고객과의 신뢰구축, 세계수준의 항공사 지향, 태국전통 방식의 타이항공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 실현이라는 3가지 이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시각, 청각, 미각 등 ‘육감을 통한 교감’이라는 뜻을 지닌 태국의 고대어 ‘아야타나(Ayatana)’를 기본 컨셉으로 하고 있다. 타이항공의 항공기는 물론 유니폼과 사무실, 광고, 문구류 및 인쇄물, 체크인 카운터, 보딩패스, 수하물표 등 모든 부문에 새 CI가 적용되게 된다.

새 CI에 맞춰 타이항공의 한국어 홈페이지(www.thaiair.co.kr)도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온라인 예약 및 전자발권, 타이항공의 여행상품인 ‘로얄 오키드 홀리데이’ 등의 신청도 가능하다.
타이항공은 또 지난 1일부터 운항을 개시한 방콕-뉴욕 노선의 ‘뉴욕 익스프레스’ 개설을 기념해 ‘하나 사면 하나가 무료(Buy1, Get1 Free)’ 이벤트를 오는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이것은 인천-방콕-뉴욕 왕복구간의 로얄실크클래스 항공권을 500만원에 1매 구입하면 1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방콕-뉴욕 노선 취항과 함께 타이항공은 올해 중에 러시아 모스크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 신규취항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레바논 베이루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일본 센다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로도 취항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타이항공의 유니폼 패션쇼도 진행됐으며, 올해 말에 개항할 예정인 태국의 신공항 ‘수와나품 신공항’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타이항공 왈롭 붓카나숫(Wallop Bhukkanasut) 부사장은 “창립 45주년을 맞이한 타이항공은 4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새 CI 발표를 통해 향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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