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뿌리처럼 깊게 한국을 알린다
- 한일 교류의 신뢰관계 구축 계기

한일 문화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앙드레 김 패션쇼는 지금까지 현에서 있었던 행사 중 가장 성대한 규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부터 행사의 제반을 기획하고 준비한 고무곤 사무국장은 “한일 우정의 해라고는 하나 독도문제나 역사문제로 차가워진 분위기 때문에 많은 교류가 보류되거나 취소됐다”면서 “독도는 우리 땅인 것이 확실하지만 이 일로 문화교류까지 단절해서는 안 되고 웰컴 투 코리아 같은 민간단체의 활동을 통해 관계를 풀어나가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쿠시마현과 웰컴 투 코리아는 워킹대회, 축구대회 등 지난 5년간 꾸준히 문화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고 국장은 “2003년에 신영희씨와 진도 예술단 30여명이 후쿠시마 고오리야마시에서 공연을 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면서 “작년에는 176명의 일본인이 전세기로 전라남도를 방문해 ‘전라남도 음식 문화 축제’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기획에 대해서 고 국장은 “일본 내에서도 후쿠시마현을 알리고 한국에서는 일본의 지역문화를 알리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행사를 통해 흙뿌리처럼 깊게 한국을 알게 되고 지역간의 교류를 통해 관계가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웰컴 투 코리아는 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청사초롱’이라는 한국 홍보CF 촬영이 계기가 돼 ‘다시 오고 싶은 한국’을 목표로 최불암, 강부자, 박세리, 박경리, 박찬호, 김덕수, 앙드레 김, 조용필, 조훈현 등 다방면에서 저명한 146명의 문화예술체육회 회원들이 결성한 민간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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