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간의 환상 남부유럽 여행
-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일정

KLM 네덜란드항공의 ‘간판’ 연합팩이라면 단연 3개국11일의 스페인 상품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서유럽 5개국10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2001년 9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한해 1500명 가량의 송객 실적을 보이고 있는 스페인 상품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실적에 따라 자주 바뀌는 여타 항공사들과 달리 연합사들이 잘 변하지 않는 것도 안정적인 상품판매에 한몫한다. 유럽을 판매하는 주요 여행사 22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주관랜드 겸 간사는 파라도스 유럽이 맡았다.

KLM 안진문 차장은 “유럽 관광객은 대부분 서유럽에서 시작해 동·북유럽 및 지중해 등의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리피터가 많다”며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스페인 팩과 같은 상품의 필요성이 절실했지만 단독으로 진행하기 힘든 여행사들이 ‘뭉쳐’ 판매하기에 최적의 상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LM의 스페인 팩이 유럽 지역에서 최초로 시도된 항공사 연합상품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스/포/모/바 11일’ 상품은 인천-암스테르담-리스본(1)-까보다로까-세비야(1)-알제시라스-탕헤르(1)-페스-라바르-카사블랑카(1)-랑헤르-알제시라스(1)-코스타델솔-그라나다(1)-코르도바-마드리드(1)-톨레도-마드리드(1)-바르셀로나(1)-암스테르담-인천 여정이다.

축약된 상품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바르셀로나에서의 일정이 핵심이다. 노년층의 향수를 자아내는 카사블랑카,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아우디의 건축양식을 직접 볼 수 있는 바르셀로나 등 남부유럽에서 북아프리카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스케줄이 ‘스테디셀러’로서의 비결. 안 차장은 “전일정 1등급 호텔을 사용해 고급스런 행사를 자신한다”고 언급했다.

오경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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