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랑데부캐나다 2005서 새 브랜드
- 각 주정부와 공동 마케팅 ‘효과’

캐나다관광청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사스카툰에서 열린 랑데부캐나다2005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새로운 브랜드는 ‘캐나다. 탐험은 계속된다(Canada. Keep Exploring)’로 선정됐다. 이날 신규 브랜드 런칭의 소개를 맡은 캐나다관광청 장 크레티앙(Jean B. Chretien) 부청장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캐나다를 표현하기 위한 브랜드 선정이 쉽지 않았다”며 특히 강렬한 인간의 의지를 강조한 나이키 광고 사례를 차용해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새로운 것, 미지의 것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욕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다채로운 캐나다관광과 결합시켜봤다”고 설명했다.

장 부청장은 브랜드 홍보 방안으로는 ▲뉴욕의 타임스퀘어 등에 광고판을 설치 ▲캐나다인과의 만남 ▲주 정부와의 공동 광고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 정부와 공동 마케팅의 경우 ‘킵 익스플로어링’이라는 단어 뒤에 각 상품을 덧붙이기만 하면 그 자체로 캐치프레이즈가 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닌다. 예를 들어 캐나다관광청과 브리티쉬콜럼비아주의 휘슬러가 공동 광고를 전개한다면 ‘킵 익스플로어링 스키(스키의 세계를 탐험해보세요)’ 또는 ‘킵 익스플로어링 휘슬러(휘슬러를 탐험해보세요)’와 같은 문구의 조합이 가능하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손현중 소장은 “이전 홍보문구였던 자연을 발견하다(Discover True Nature)의 경우 개별 주 정부 또는 상품과 공동 광고시 어우러지지 못했다”며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중시하는 캐나다의 업무방식에도 적절한 브랜드”고 덧붙였다.

캐나다관광청은 새 브랜드 개발을 위해 전문 컨설턴트 업체를 통해 지난 10개월 동안 캐나다 전역의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지난 1942년 이래 사용돼 온 ‘록키산’ ‘마운티(캐나다경찰)’ ‘무스’ 등의 제한적인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을 추진했다. 새 브랜드는 향후 캐나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시장을 통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익스플로어’를 한국어로 표현해내는데 어려움이 있어 관광청측은 원어 그대로를 도입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브랜드 소개에 앞서 캐나다관광청 미쉘 맥킨지(Michele McKenzie) 청장은 “가장 강력한 브랜드는 캐나다”라며 “타고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와 경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imari@traveltimes.co.kr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