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몰디브로 오세요”

지난해 말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쓰나미)로 관광객이 급감한 몰디브에서 한국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회복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몰디브 관광부의 무스타파 루트피(Dr. Mustafa Lutfi) 장관이 한국을 찾았다. 무스타파 장관은 문화관광부의 정동채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몰디브 관광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언론 대상의 팸투어 등 필요한 모든 사항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의 여행사, 언론사 등에 몰디브를 홍보하기 위해 방한했다는 무스타파 장관은 “이번 세미나를 포함해 팸투어, 스타 마케팅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한국시장을 회복시킬 것”이라며 “특히 몰디브관광청과 싱가포르항공, 천도관광의 원활한 연계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인 노출을 통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청측은 현재 몰디브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쓰나미 이후 66% 정도 감소했다고 밝히고 공격마케팅을 통해 매년 15%의 시장회복세를 유지, 3~5년에 걸쳐 쓰나미 이전만큼 시장을 원상복귀시킬 계획임을 전했다. 특히 한국시장은 2004년 현재 1.6%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몰디브에서 관심을 집중하는 시장이다.

무스타파 장관은 “지금 몰디브는 예전과 똑같이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몇몇 리조트에 한국인 직원(GRO)을 채용하는 등 한국시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예전과 같이 몰디브를 많이 찾아달라”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몰디브에서는 현재 87개의 리조트가 마련돼 있고 곧 14개 리조트가 더 오픈할 예정이다. 관광청측은 올 연말까지 어느 정도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몰디브 직항 전세기 추진계획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황정일 기자 hji0324@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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