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등반 시기 7,8월
-전문등반가이드 동행


7,8월 일년에 두 달 동안 후지산이 등산객을 기다린다. 한진관광은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 본격적인 후지산 등반 상품을 준비해 등산전문지와 신문에 대대적인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6월30일부터 8월27일까지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일본의 최고봉 후지산을 정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상품가는 지난해에 비해 5만원가량 저렴한 64만9,000원이다. 나고야직항편을 이용하는 한진관광은 아이치박람회를 계기로 나고야행 항공편수가 증가했지만 일본과의 감정문제로 이용이 부진해 특별요금이 가능했고 또 비싼 산장에서의 숙박을 온천호텔로 변경해 요금을 내렸다.

2박3일 일정의 이 상품은 온천호텔에서 숙박을 함으로써 등반의 피로를 온천으로 풀 수 있는 매력도 있다. 일정은 첫날 10시40분 나고야공항에 도착한 후 부족한 등산 장비를 구입하고 다음날 새벽 기상을 위해 온천을 즐기는 등 휴식을 취하게 된다.
2일째 본격적인 후지산 등반을 한다. 후지산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초보자까지 오를 수 있으나 3776m의 높은 산이니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2600m부터 나타나는 고산병과 영상 영하를 오르내리는 기온의 변화가 복병. 이에 등반전문가이드가 선두와 후미는 서는 등 안전에도 특별한 신경을 썼다.

후지산은 산 밑에서부터 정상까지 1합목에서 정상 바로 아래인 9합목까지 나뉘는데 차가 올라가는 2300m의 5합목에서부터 등반을 시작한다. 6시30분에 출발해 4~5시간 등반을 하면 후지산의 정상인 동경야에 오르고 희망자에 한해 분화구를 돌 수도 있다. 등반 도중 화장실을 사용 시 빗물이 받아 오폐수를 처리하기 때문에 높이에 따라 사용료 50엔~200엔을 자율적으로 지불해야한다.

마지막 날은 나고야 오스아메요코쵸라는 재래시장에서 저렴한 기념품을 사거나 전자제품 쇼핑도 할 수 있다. 6월30일부터 8월27일까지 매주 목, 토요일에 출발하고 성수기인 7월23일~8월13일에는 5만원이 추가된다. 726-5621

방금숙 기자 gsbang@@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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